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현대차 지분 가운데 320만주를 매각했다.
17일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760만3,420주 가운데 320만,3420주를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매각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지분율은 3.45%에서 2.0%로 줄어든다. 매각단가는 주당 22만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72%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약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현대중공업이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고 운전자금 확보차원에서 현대차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순차입금이 올해 연말까지 6조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기자본대비 차입금 수준이 40%에 불과하지만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자금압박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수주한 드릴십 결제방식으로 선제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현대차의 주가는 3%안팎의 하락세로 출발하는 반면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760만3,420주 가운데 320만,3420주를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매각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지분율은 3.45%에서 2.0%로 줄어든다. 매각단가는 주당 22만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72%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약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현대중공업이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고 운전자금 확보차원에서 현대차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순차입금이 올해 연말까지 6조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기자본대비 차입금 수준이 40%에 불과하지만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자금압박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수주한 드릴십 결제방식으로 선제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현대차의 주가는 3%안팎의 하락세로 출발하는 반면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