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자치주인 시칠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며 "매우 걱정한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몬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시칠리아가 파산을 면하려면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라파엘로 롬바르도 주지사가 약속대로 7월말 사임할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하는 시칠리아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에 두 배 수준인 19.5%에 달한다. 시칠리아는 이런 상황에서도 선심성 예산 집행 등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부채가 작년말 현재 53억유로(약 7.4조원)로 급증했다.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부채는 1조9,600억유로에 달하는 전체 공공 부채의 5.7%에 달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시칠리아에 투기등급 보다 세 단계 높은 `BBB+`를 부여해 이탈리아 정부 신용등급 `A-` 보다 한 단계 낮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어서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시칠리아가 당장 디폴트를 선언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몬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시칠리아가 파산을 면하려면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라파엘로 롬바르도 주지사가 약속대로 7월말 사임할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하는 시칠리아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에 두 배 수준인 19.5%에 달한다. 시칠리아는 이런 상황에서도 선심성 예산 집행 등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부채가 작년말 현재 53억유로(약 7.4조원)로 급증했다.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부채는 1조9,600억유로에 달하는 전체 공공 부채의 5.7%에 달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시칠리아에 투기등급 보다 세 단계 높은 `BBB+`를 부여해 이탈리아 정부 신용등급 `A-` 보다 한 단계 낮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어서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시칠리아가 당장 디폴트를 선언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