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8억달러 규모 해양설비 선박 수주

입력 2012-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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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약 8억달러 규모의 해양설비와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동남아시아의 석유회사로부터 4.2억달러 규모의 가스가압 플랫폼 발주통보서를 접수했으며, 국내 선사 2곳과 총 3.6억달러 규모의 자동차운반선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가스가압플랫폼은 말레이시아 코타바루주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차카라왈라 해상 가스전에 설치돼 하루에 110만m3의 가스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최종 계약은 8월이며, 2015년 하반기 발주처에 최종 인도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풍부한 제작 경험과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 지역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다른 해양 공사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은 최근 우리나라 글로비스사와 유코사로부터 7,300대급 자동차운반선 3척과 7,400대급 자동차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을 2013년 4분기부터 2014년 2분기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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