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늘면 물가불안 요인"...대책마련 필요

입력 2012-07-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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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우량이 늘면서 채소류 등 신선식품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연평균 강수량은 70년대 약 1,177mm에서 2000년대 1,375mm로 증가했고, 특히 6월~9월의 강수량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향후에도 여름철 강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기상청을 인용해 "2020년~40년 기간에 동아시아 지역의 지표기온이 평균 섭시 1도~1.5도 상승해 장마 강수량이 현재보다 5%~10%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늘어나는 여름철 강수량이 신선식품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지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와 달리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7~9월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6월 대비 9월의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13.4%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2%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강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채소류의 물가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게 연구원의 설명이었다. 따라서 기상재해에 강한 농산물 개발과 배수시설에 대한 투자확대, 신선식품 저장과 보관기술 투자확대, 충분한 해외공급원 확보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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