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앵커 >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이 있었고 베이지북 공개도 있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자. 버냉키 의장이 가능한 추가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양적완화인지 아닌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얼마나 될 것인가.
삼성증권 임수균 >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발언 관련 뉴스부터 정리해보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어제 새벽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했고 금일 새벽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
지난 5월 이후 미국 경기회복세가 재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기도 했지만 결국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데 그쳤다.
이미 전일 상원 출석 발언을 통해 실망감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금일 새벽 하원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서는 해외증시의 반응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주요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흐름은 한국증시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을 전망한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어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해 글로벌증시 대비 과대한 낙폭을 보였기 때문에 금일에는 이런 낙폭들을 만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앵커 > 연준이 발표하는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경기가 전체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질적 대책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
삼성증권 임수균 > 오늘 새벽에는 미 연준의 경기진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함께 공개됐다. 전체적으로는 경제가 완만한 하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각론 부분에서는 이전보다 높아진 경계심리를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지난달 공개된 베이지북보다는 다소 하향된 경기 전망을 드러냈다.
문제는 아직까지 경기회복 둔화세가 상당히 애매한 레벨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양적완화와 같은 강력한 정책을 동원할 만큼 나쁘지는 않다. 사실 이 부분이 투자자들의 향후 전망이나 전략을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다음에 주목할 이벤트는 8월 31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이다. 이 회의에서는 매년 각국 중앙은행장이나 경제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데 버냉키 의장은 이전부터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하는 시기로 잭슨홀 미팅을 애용해왔다. 2010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는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고 작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추가 부양책을 강하게 시사했던 적이 있다.
향후 일정만 가지고 봤을 때는 8월 말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수 있는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힌트를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서도 추가부양 힌트가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 말로 예정된 미국 대선 일정과 맞물려 연말까지는 기다려봐야 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버냉키 발언에 대한 실망감은 전일 증시에 거의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향후의 이벤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오는 20일, 즉 금요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대책이 나오기보다는 지난 EU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들의 구체안을 논의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직까지는 유로존 불확실성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련한 논의 내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려했던 2분기 실적 둔화가 얼마나 현실화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이 실적 둔화 흐름이 개별 기업에 미칠 모멘텀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 주 초에 발표될 중국 제조업 PMI에도 관심이 간다. 최근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크게 높아진 시기이므로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이탈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 새벽 버냉키 의장 발언을 기점으로 7월로 예정된 주요 이벤트 일정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좋다. 이런 부분은 증시의 변동성 우려를 낮추기도 하지만 지수 자체가 박스권 하단에 위치한 지금 상황에서는 반등 탄력을 함께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으로 부담을 준다.
코스피가 1800선의 지지력을 계속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아직 경기와 실적 등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강한 반등보다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다.
앵커 >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이 있었고 베이지북 공개도 있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자. 버냉키 의장이 가능한 추가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양적완화인지 아닌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얼마나 될 것인가.
삼성증권 임수균 >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발언 관련 뉴스부터 정리해보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어제 새벽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했고 금일 새벽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
지난 5월 이후 미국 경기회복세가 재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기도 했지만 결국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데 그쳤다.
이미 전일 상원 출석 발언을 통해 실망감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금일 새벽 하원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서는 해외증시의 반응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주요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흐름은 한국증시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을 전망한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어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해 글로벌증시 대비 과대한 낙폭을 보였기 때문에 금일에는 이런 낙폭들을 만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앵커 > 연준이 발표하는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경기가 전체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질적 대책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
삼성증권 임수균 > 오늘 새벽에는 미 연준의 경기진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함께 공개됐다. 전체적으로는 경제가 완만한 하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각론 부분에서는 이전보다 높아진 경계심리를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지난달 공개된 베이지북보다는 다소 하향된 경기 전망을 드러냈다.
문제는 아직까지 경기회복 둔화세가 상당히 애매한 레벨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양적완화와 같은 강력한 정책을 동원할 만큼 나쁘지는 않다. 사실 이 부분이 투자자들의 향후 전망이나 전략을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다음에 주목할 이벤트는 8월 31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이다. 이 회의에서는 매년 각국 중앙은행장이나 경제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데 버냉키 의장은 이전부터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하는 시기로 잭슨홀 미팅을 애용해왔다. 2010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는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고 작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추가 부양책을 강하게 시사했던 적이 있다.
향후 일정만 가지고 봤을 때는 8월 말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수 있는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힌트를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서도 추가부양 힌트가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 말로 예정된 미국 대선 일정과 맞물려 연말까지는 기다려봐야 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버냉키 발언에 대한 실망감은 전일 증시에 거의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향후의 이벤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오는 20일, 즉 금요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대책이 나오기보다는 지난 EU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들의 구체안을 논의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직까지는 유로존 불확실성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련한 논의 내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려했던 2분기 실적 둔화가 얼마나 현실화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이 실적 둔화 흐름이 개별 기업에 미칠 모멘텀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 주 초에 발표될 중국 제조업 PMI에도 관심이 간다. 최근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크게 높아진 시기이므로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이탈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 새벽 버냉키 의장 발언을 기점으로 7월로 예정된 주요 이벤트 일정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좋다. 이런 부분은 증시의 변동성 우려를 낮추기도 하지만 지수 자체가 박스권 하단에 위치한 지금 상황에서는 반등 탄력을 함께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으로 부담을 준다.
코스피가 1800선의 지지력을 계속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아직 경기와 실적 등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강한 반등보다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