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냈더니 '가짜'...수사 착수

입력 2012-07-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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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위조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 영등포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 상품권 할인판매소가 한 남성으로부터 산 5만원짜리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6장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 상품권은 컬러 복사한 종이에 은선을 붙인 것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육안으로 구별이 될 정도로 조잡하게 만들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50만원권 1장과 10만원권 1장도 발견됐다. 50만원과 5만원권 위조상품권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용빈도가 많지 않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50만원권의 경우 할인판매소에서 구입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결제하다 위조상품권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할인판매소 CCTV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신세계 상품권은 백화점,이마트 뿐만아니라 호텔, 면세점, 외식업체 등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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