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사망 · 감염률 감소… 왜?

입력 2012-07-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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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약 3천420만 명에 이릅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빈곤국 국민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빈곤국 대상 에이즈 치료제 지원이 확대되면서 사망자와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와 신규 감염자가 전년보다 각각 10만 명이 감소한 170만 명과 250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0년간 거의 20%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임신부에서 태아로 바이러스가 옮는 수직감염 사례는 33만 명으로, 지난 2003년 정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에이즈는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감염자 대부분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조기 치료는 감염력도 크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습니다.

한편 UNAIDS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개발도상국 주민 800만 명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5년까지 약품 지원 인원을 1천500만 명으로 늘리려는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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