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문장 속에서 ‘소리’로 완성하라

입력 2012-07-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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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단어, 문장 속에서 ‘소리’로 완성하라

문장 확장 - 스피킹 활용 가능한 소리학습 훈련이 ‘정답’

아이비티주니어, 초중등 어휘 마스터 ‘방학특강’ 과정 개설



서울 강남의 한 입시 영어학원. 고교생들에게 하루에 단어 200개씩을 암기하라고 주문한다. 방법은 90분간 눈으로 빠르게 반복해서 보게 하는 것. 이런 식으로 최소 5~10 회독을 권장한다. 20일 후부터 다시 한 바퀴를 돌린다. 이 같은 단어학습법은 수능을 코 앞에 둔 학생들에겐 도움이 될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초등 학생들에게도 이와 유사한 단어암기를 시키는 곳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Apple이란 단어가 있다면, A.P.P.L.E라는 각 철자를 한 글자씩을 또박또박 읽으면서 여러번 써보게 한다. 이 때 아이들은 이따끔 우리말 의미인 `사과`라고 중얼거린다. 또 단어장을 갖고 다니면서 짬짬이 5~10번씩 반복해서 보게 한다.

초중등 학생들에게 무턱대고 외우게 하는 단어 암기 학습법이 과연 괜찮을까? 조기 유학 등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즉 영어 ‘소리’가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철자 혹은 문자에 집중한 단어공부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암기 스트레스로 인해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학생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백, 수천 단어를 외운다 치더라도, 정작 완성된 문장이나 스피킹으로 바로 연결시키지 못한다. 설령 활용을 하더라도 한국식 표현으로 단어를 조립한 이른바 ‘콩글리쉬’가 되기 십상이다.

즉 영어 책을 볼 때 문장을 해독하면서 읽거나, 역으로 어휘를 조립해서 글을 쓰는 `반쪽 영어` 사용자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철자 문자에 주목하면서 단어를 외우기 보다 차라리 모르는 단어를 자기 목소리로 녹음한 후, MP3 등으로 원어민 발음과 비교해 가면서 들어보는 게 낫다.

그렇다면 영어해결에 도움이 되는, NEAT 시대에 걸맞은 단어 학습법이란 무엇일까? 영어전문 학원 아이비티주니어 조준호 부장(교육설계팀)은 "영어 어휘 학습도 영어의 뇌, ‘영어식 사고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의 일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언제 어디서든지 발화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 실제로 아이비티주니어가 마련한 여름 방학특강 <Word Build Up>은 이미지를 통해 어휘나 어구를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로 뼛속 깊이 각인시키는 트레이닝 과정이다.

2개월 과정의 <Word Build Up>은 우선 문장 속에서 단어를 수십번씩 훈련하고, 교실 활용- 확장 훈련으로 이어간다. 어휘 학습도 언어의 속성인 `속도` 유지하는 가운데 진행되며 학생 스스로 습득하는 방법을 코칭한다.

조준호 부장은 "영어 특유의 강세와 리듬을 타면서,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살려 반복해서 말해보기 때문에 문장 자체를 장기 기억 속에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인지 공학적으로 설계한 음성인식 훈련 툴이 있기에 가능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Word Build Up>은 초등 어휘 1,200개를 훈련하는 초등 필수과정과,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중고 필수어휘 2,000개를 학습하는 심화과정으로 각각 진행된다. 방학특강에서 익힌 문장들은 가정학습용 MP3 파일로도 제공되며, Monthly Test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이비티주니어의 <Word Build-up>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btj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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