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위기감에 하락

입력 2012-07-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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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등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22달러(1.3%) 떨어진 배럴당 91.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5센트(0.88%) 내려간 배럴당 106.8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지방정부 중 하나인 발렌시아 정부가 재정난으로 중앙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하면서, 스페인에 대한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날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25%포인트 급등하면서 7.2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이란 등 중동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는 이날 최소 106명이 사망했고, 국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금값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올랐습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582.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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