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800선 붕괴‥유럽위기 재부각

코스피가 유럽위기가 재부각 되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20일)보다 23.69포인트(1.30%) 하락한 1799.24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스페인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데다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각 179억원, 76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이 홀로 259억원 쓸어담고 있지만 지수를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총 120억원 빠져나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와 전기전자업종이 2%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2%대의 부진한 모습입니다.

코스닥시장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46포인트(0.30%) 떨어진 480.37에 장을 열었지만 하락폭을 키우면서 480선을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7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1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업종지수도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컴퓨터서비수와 반도체, 금속업종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중에서 대장주 셀트리온과 다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입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자가면역질환 항생치료제 허가 소식에 4% 넘게 급등하고 있고 다음이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4.3원 오른 1,14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