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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우려 재부각.. 경기민감주는 배제"

입력 2012-07-23 11:14  

<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 시장은 전체적으로 박스권이다. 박스권의 범위는 하단 1770에서 위를 낮게 보면 1950, 높게 보면 2050 정도로 본다. 하반기 내내 이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다. 지금 지수대를 봤을 때 그렇게까지 주식을 던져야 될 지수대는 아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시장에 패닉이 왔을 때는 그 지지선이 한 번 정도는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을 시장에서 조금씩 하고 있다.

지금은 주식을 사야 하는 시기이지만 매수 타이밍이 지금이냐, 아니면 한 번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느냐를 판단해야 한다. 지수가 설령 깨지더라도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사도 된다.

1950포인트를 벗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시장이 경기에 대한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당장 유럽이나 중국, 미국, 한국의 내수경기도 마찬가지로 딱히 어디가 좋아 보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대부분의 지표들이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순환적인 경기의 하강은 이제 거의 끝나가거나 가장 안 좋은 국면은 지금 지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경기가 조금 더 아래로 크게 주저앉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스페인은 단적으로 말해 정부의 문제가 아닌 은행의 문제다. 이 은행의 문제가 여러 가지로 엮여 있다. 은행은 주정부에 대출을 굉장히 많이 준다. 은행들이 주정부에게 기존에 나갔던 대출의 상환 요구를 하면 그 주정부는 파산에 이를 수밖에 없다. 지금 그 상태가 오늘 아침에 나온 리스크다.

지금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은 거의 확정되어 있다. 1000억 유로가 나갈 예정인데 다만 시기가 문제다. 독일이 헌법재판소에서 적법 여부를 9월에 판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9월에 만약 합헌으로 판단한다면 스페인에 대한 걱정은 그만해도 된다.

다만 문제는 9월까지 어떻게 버티느냐다. 은행들이 돈을 수혈받아 지방은행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대출 독촉을 하지 않으면 지방은행들은 문제가 없고 그러면 중앙정부가 지방은행에 구제금융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9월 정도까지는 시장이 이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지만 9월이 지나면 큰 문제가 될 이슈는 아니다.

약속한 대로 긴축 이행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의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도 일리가 있다. 우리는 제품은 수출하지만 그리스의 최대 수출은 관광상품이다. 그런데 글로벌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그 쪽으로 관광을 잘 가지 않는다. 8월이 되면 그리스의 경상수지가 흑자가 된다. 그것은 8월에 물건을 많이 팔기 때문이 아니라 8월에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이다. 지금 관광객도 오지 않고 글로벌한 경기도 좋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긴축 이행 스케쥴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고 있다.

IMF에서도 이야기하고 유로에서도 이야기하는 긴축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글로벌경기와 맞닿은 부분이 있다. 실질적으로 디폴트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리스 국채의 75%는 디폴트 상태다.

통상적으로 디폴트를 낸다고 했을 때 완전히 부도가 나지만 일정 부분 돌려받는다. 그런 것을 70% 정도로 보기 때문에 사실상은 디폴트 상태다. 전면적인 디폴트라는 단어가 주는 시장의 센티먼트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 그리스가 디폴트로 간다고 한들 실물경기가 추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것은 없다. 하지만 주식시장과 소비란 센티먼트에 워낙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시장은 한 번 더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이나 그리스는 그렇게 이벤트 리스크로 많이 작용할 것이다. 이벤트 리스크가 한 번 불거졌을 때 시장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PBR 1배가 걸쳐져 있는 1770이 깨질 수 있다.

중국은 작년 3분기에 9% 정도 성장했다. 상반기보다 숫자가 나빴다. 그래서 3분기에는 자연스럽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좋아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확인한 뉴스 플로우를 보면 인민은행에서 3분기 성장률이 7.4%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분기가 7.6%였기 때문에 3분기가 7.4%라면 추가적으로 경기의 반등이 미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됐을 때 최근 반등하고 있는 화학 등이 한 번 정도는 반등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시장은 중국경기에 대한 반등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무산된다면 사실 시장이 기댈 부분이 없다. 그래서 어려워질 수 있다. 일단 주식은 기댈 부분이 많지 않다. 좋아질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주가는 싸다. 싸다는 것만으로도 여기서 추가적으로 밀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여지와 속도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맞다.

자산은 가격이 중요하다. 또 가격보다도 자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더 중요하다. 지금은 단순히 DTI를 완화시키더라도 그 비율은 10% 정도다. 그 정도를 가지고 부동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이와 연관해 잘 봐야 할 부분은 DTI가 시사하는 것이다. 얼마 전 CD금리 조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금리를 낮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스킴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깔려 있다. 지금 부채는 정해져 있다. 그런데 그 부채를 누가 떠안을 것이냐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가계가 떠안을 것인가, 아니면 과거처럼 정부가 안고 갈 것인가, 아니면 은행이 떠안을 것인가의 문제다.

대부분 은행이 떠안지 않고 우리나라는 정부가 떠안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금리를 낮춰 은행이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은 대출에서 돈을 덜 벌고 보험도 운용자산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런 국면이라면 최근의 DTI 완화, CD금리 등이 함축하는 시사점은 손실이 은행권, 금융권으로 떠안아지는 것이다. 그렇게 봤을 때 글로벌하게 수출주도 좋지 않지만 금융주에 기대기도 약간 난해한 시장 상황이 된다.

지금 제일 싼 주식은 금융주다. 증권은 거의 3년래 최저수준이다. 무척 싼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이유는 이런 이슈들이 물려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은 경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므로 경기보다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주택을 사는 것이 좋겠다.

대표적인 것은 스마트폰 관련주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것은 필수 소비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필수 소비재는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안 쓰고는 못 배기기 때문에 인플레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이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 업체나 삼성전자와 관련된 서플라이 체인들은 계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사람들의 소비는 똑똑해진다. 불황형 소비를 하게 되는데 똑같은 물건을 볼 때도 조금 더 싸게 사는 노력을 기울인다. 관련해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 물건을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업종과 관련해 인터파크, KG이니시스 등의 주식이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은 한 번 더 담을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 지금 사도 중장기적으로 괜찮을 것이지만 약간 꺼림칙한 상태에서 지금 굳이 살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 잠깐은 숨어 있을 필요가 있다. 경기를 덜 타는 주식에 숨어 있다가 정말 바닥을 다지는 것 같다면 과감하게 시장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결론은 지금 들어가도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아직도 손이 덜 나간다면 숨어갈 주식들을 당분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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