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교자’ 한류스타도 즐겨 먹는 칼국수 맛의 비밀

입력 2012-07-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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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교자’ 한류스타도 즐겨 먹는 칼국수 맛의 비밀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칼국수 집이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명동교자’가 그 주인공이다. ‘명동교자’는 연예인부터 정치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명동교자의 채경식 지배인은 “한류스타 장근석씨도 가끔 오신다”며 “보통 영업 끝나기 15분 전에 혼자 오셔서 드시고 간다”고 귀띔했다.

사실 명동교자는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것이 특별해 보이지 않을 만큼 이미 널리 알려진 칼국수 집이다. 올해로 46년이 된 명동 교자는 남녀노소 불구하고 인기 있는 음식점이다.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들까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동교자’ 그 비결은 무엇일까?

‘명동교자’의 인기비결은 맛과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볼품없는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 최상의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진득한 국물의 칼국수와 만두, 김치를 맛보기 위해서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는 닭을 5시간 이상 고아 간수를 제거한 국내 신안산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양질의 갯벌에서 생산하여 몸에 이로운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된 최상의 신안산 천일염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 소금을 사용하면 소금의 이물질과 쓴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면은 반죽 후 2~3시간의 숙성을 거쳐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쫄깃함이 일품이다. 또한, 신선한면발을 제공하기 위해 숙성시킨 반죽은 업장에서 직접 뽑아 사용한다. 보통 면 두께는 1.6mm, 간격은 2.7mm 정도로 뽑지만 날씨와 상태에 따라 두께와 간격을 조절한다고 한다.

만두는 곱게 다진 돼지 살코기와 호부추와 조선부추에 참기름을 섞어 만든다. 만두소를 숙성 시켜 얇게 민 만두피에 싼 양배추 모양의 만두는 속이 살짝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만두에 들어간 돼지고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신료들을 사용하지만 명동교자는 식자재 자체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체의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돼지고기도 암돼지만을 선별하여 사용하며 도축일자도 3~4일 이내의 것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당일생산 당일판매가 원칙이기 때문에 만두가 일찍 품절되어 손님들이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독특하고 아삭한 맛의 김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새벽시장에서 사온 배추에 태양초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 만들며 하루 숙성해서 손님에게 제공된다고 한다.

이 밖에도 칼국수를 다 먹은 뒤에 국물에 말아 먹는 차조밥과 양념장에 비빈 비빔국수와 물을 타지 않고 백퍼센트 국내산 백태와 서리태를 갈아 만든 콩국수도 인기가 좋다

채지배인은 “46년 동안 명동에 있다 보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다”며 “항상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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