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결국 KTB사모펀드가 인수...경영권은 유지

매각에 난항을 겪던 웅진코웨이가 결국 KTB투자증권 사모펀드에 인수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사모투자전문회사인 KTB PE부문은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웅진과 KTB PE는 협상을 마무리 짓고 24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웅진그룹이 사업 경영권을 갖고 KTB PE에서는 사모펀드 형식으로 지분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과 KTB PE가 40%대 60% 비율로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KTB PE의 투자금액은 1조2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2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했다. GS리테일과 중국 콬카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KTB PE가 우선협상자로 낙점을 받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산업용 수처리 시장과 국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099억원, 영업이익은 2,42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