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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우울한 성적표…3분기도 '흐림'

입력 2012-07-24 17:21  

<앵커> 주요 유통업체들이 실망스러운 2분기 성적표를 속속 받아들고 있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소비심리 때문인데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 속에 3분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김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장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성적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지난 5월보다 10~20% 내려 잡았는데 이보다도 못한 성적표를 받아드는 회사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하이마트의 경우,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27%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음에도 이보다 무려 두 배나 큰 낙폭을 보인 겁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산업 전반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로 임금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데다 자산 시장 역시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가계는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브릿지>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들은 지난 4월 시작된 정부의 영업 규제에 매출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휴일 하루만 문을 닫더라도 이날 주간 매출의 20%가 집중되기 때문에 그 영향은 매우 직접적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올해 5~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까이 감소했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쇼핑도 8% 수준의 영업이익 축소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같은 전세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없어 3분기 전망도 흐리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박진 / 우리투자증권 / 기업분석팀 / 부장

"2분기로 들어오면서 지난해 베이스가 조금씩 낮아지는 기저효과 때문에 그래도 1분기보다는 이익 움직임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실적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3분기 역시 베이스가 더 낮아지는 긍정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는 기대감을 낮추는 게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지갑을 열 줄 모르는 소비자들과 발목을 붙잡고 있는 정부 규제 사이에서 유통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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