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무리수 콘셉트 "창피해 화장실도 못갔다"

입력 2012-07-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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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티아라가 무리수 콘셉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최근 신곡 ‘데이바이데이’로 활동중인 티아라가 출연해 남다른 생존 전략 뒤에 숨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티아라는 “걸 그룹으로서는 소화하기 힘든 의상을 많이 입었다”는 MC의 질문에 “미리 정해져 있던 콘셉트는 아니다. 방송 당일 사장님이 방송국으로 의상 소품을 보내주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티아라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는 신년맞이 무대에서는 개량한복을, 크리스마스 무대에서는 산타클로스 의상을, 복고 콘셉트에서는 교복을 입도록 지시했다. 가끔 “무리가 아닐까” 원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워낙 밀어붙이는 성격이라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소연은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창피했다. 화장실에 갈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푸념하면서도 “그래도 대표님이 시키는 건 의외로 결과가 좋아서 의견에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지연은 “저희가 정말 많은 걸 했네요”라며 감탄하기도.

한편 ‘티아라 무리수 콘셉트’를 접한 네티즌들은 “티아라 무리수 콘셉트. 의외로 중독성 있다”, “티아라 무리수 콘셉트 나는 좋던데”, “가끔 티아라 무리수 콘셉트 너무하다 싶을 때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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