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부활...2년만에 판매량 1위 복귀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업체 가운데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26일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497만대를 팔아 미국의 GM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기 기준으로 판매 1위에 복귀한 것은 2년 만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동일본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세계 판매 3위로 추락했었다. GM은 같은 기간 3% 증가한 467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위였던 독일 폭스바겐은 9% 늘어난 445만대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도요타는 지난해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부진했던 생산과 판매가 올해 완전히 회복되었고 북미 지역과 아시아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GM과 폭스바겐은 재정난에 빠진 유럽 시장의 부진과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로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