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 4조7천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완성차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1.3%, 2분기 11.4%.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성적표입니다.
영업이익률이 11%를 넘어선 것은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성적만으로 놓고 볼 때 전세계적으로 현대차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상반기에만 매출 42조1천억원에 영업이익 4조7천800억원을 거뒀습니다.
2분기 실적만 놓고봐도 매출액 21조9천억원에 영업이익 2조5천억 원으로, 전분기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자료 참고)
<인터뷰>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1분기 대비 2분기는 생산량, 판매량, 판매가격, 원가율, 환율 모든 부분에서 양호한 수준이었다. 1분기 때 원가율이 77%로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2분기에 원가율이 하락했다."
상반기의 두드러진 특징은 해외시장의 성장과 내수시장의 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 수출분 66만3천대, 해외생산 판매분 1백91만1천대를 합쳐 모두 185만4천여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4.6% 감소해 내수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졌습니다.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에서 만회한 것으로 이런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수출이 잘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이 지난해보다 5%이상 증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유럽의 위기 상황이 다른 데로 파급되지 않도록 그것만 주시하고 있다."
상반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하반기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하반기 휴가와 부분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과 유럽·신흥시장 공략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완성차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1.3%, 2분기 11.4%.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성적표입니다.
영업이익률이 11%를 넘어선 것은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성적만으로 놓고 볼 때 전세계적으로 현대차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상반기에만 매출 42조1천억원에 영업이익 4조7천800억원을 거뒀습니다.
2분기 실적만 놓고봐도 매출액 21조9천억원에 영업이익 2조5천억 원으로, 전분기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자료 참고)
<인터뷰>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1분기 대비 2분기는 생산량, 판매량, 판매가격, 원가율, 환율 모든 부분에서 양호한 수준이었다. 1분기 때 원가율이 77%로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2분기에 원가율이 하락했다."
상반기의 두드러진 특징은 해외시장의 성장과 내수시장의 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 수출분 66만3천대, 해외생산 판매분 1백91만1천대를 합쳐 모두 185만4천여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4.6% 감소해 내수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졌습니다.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에서 만회한 것으로 이런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수출이 잘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이 지난해보다 5%이상 증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유럽의 위기 상황이 다른 데로 파급되지 않도록 그것만 주시하고 있다."
상반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하반기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하반기 휴가와 부분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과 유럽·신흥시장 공략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