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부터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용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유통업계로서는 이번 무더위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로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유통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나 많은 고객들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주문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외기와 함께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에 설치를 해야 판매가 완료되는 에어컨은 주문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나머지 설치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양동철 / 하이마트 홍보팀 차장
"갑자기 닥친 폭염 때문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구입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구입하셔야 제 때 설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설치가 하루 이틀 정도씩 미뤄질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몰리는 냉방용품 수요에 대형마트들도 서둘러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등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세윤 / 이마트 영등포점 / 생활용품 담당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는 대자리, 쿨매트, 죽부인, 제습제 등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관련 매출도 2배 이상 신장하고 있어서 따로 시즌 상품 코너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죽부인` 매출이 전주보다 두 배로 뛰었고 롯데마트도 대나무자리와 쿨매트 매출이 각각 세 배와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마트 죽부인 : 107%, 롯데마트 대나무자리 : 223%, 쿨매트 : 394%)
습기를 줄여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주는 제습기 매출도 세 배 가까이 늘었고 아이스크림과 빙수재료 등 시원한 먹거리와 물놀이용품 등 바캉스 용품 매출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롯데마트 제습기 : 267%, 물놀이용품 : 46%, 이마트 아이스크림 : 65%, 빙수재료 : 32%)
유통업계는 이번 주말을 정점으로 더위가 계속되는 8월 중순까지 이 같은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용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유통업계로서는 이번 무더위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로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유통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나 많은 고객들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주문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외기와 함께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에 설치를 해야 판매가 완료되는 에어컨은 주문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나머지 설치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양동철 / 하이마트 홍보팀 차장
"갑자기 닥친 폭염 때문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구입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구입하셔야 제 때 설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설치가 하루 이틀 정도씩 미뤄질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몰리는 냉방용품 수요에 대형마트들도 서둘러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등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세윤 / 이마트 영등포점 / 생활용품 담당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는 대자리, 쿨매트, 죽부인, 제습제 등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관련 매출도 2배 이상 신장하고 있어서 따로 시즌 상품 코너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죽부인` 매출이 전주보다 두 배로 뛰었고 롯데마트도 대나무자리와 쿨매트 매출이 각각 세 배와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마트 죽부인 : 107%, 롯데마트 대나무자리 : 223%, 쿨매트 : 394%)
습기를 줄여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주는 제습기 매출도 세 배 가까이 늘었고 아이스크림과 빙수재료 등 시원한 먹거리와 물놀이용품 등 바캉스 용품 매출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롯데마트 제습기 : 267%, 물놀이용품 : 46%, 이마트 아이스크림 : 65%, 빙수재료 : 32%)
유통업계는 이번 주말을 정점으로 더위가 계속되는 8월 중순까지 이 같은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