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동양증권 이재만 > 스페인 관련 위기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은행이 가지고 있었던 유동성 위기, 두 번째가 지방정부의 부실 문제다. 근본적으로 양쪽에 가장 악영향을 주는 변수는 부동산경기의 침체다.
ECB 총재의 발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현재 ECB의 국채매입은 약 19조 정도로 정체되어 있고 매입을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 매입을 재가동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스페인의 국채를 가장 먼저 살 가능성이 높고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7.6%를 넘어가게 되면서 상당히 위험수준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 부분의 안정화 역시 글로벌증시의 반등을 의미한다. 이번 8월 2일 ECB 통화정책이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기준금리 등을 결정한다. 정책금리를 추가적으로 한 단계 더 내리기에는 시기가 빠르다.
물론 9월 중에는 분명히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8월에는 그 가능성이 조금 약하다. 오히려 ECB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시 한 번 국채매입을 할 수 있는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국채매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스페인과 관련한 금리위기 정도는 단기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은 굉장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탈리아의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스페인의 위기가 완화되며 해결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재정위기는 각국의 노력에 의해 재정적자 등을 축소해야 한다. 그 와중에 성장은 분명히 둔화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잠깐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작아지는 것이지 그 부분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해결책을 내놓을지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독일에서 ESM 등에 키를 쥐고 있다. 현재 위헌에 대한 판결 여부를 가리고 있기 때문에 9월 이후가 되어야 실질적, 장기적인 플랜이 만들어지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미국의 저금리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지수나 주택의 거래량 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모기지금리 역시 30년물 고정 만기의 경우 3.5%까지 내려가며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 자동차에 대해서도 저금리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GDP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등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지표들이 혼조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고 그 와중에 유럽위기가 터지며 실질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8월은 버냉키 의장이 QE2를 시사했던 시점이기도 하다.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그러나 FRB가 먼저 양적완화 카드를 빠른 시간 내에 소진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경기를 볼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굉장히 악화되었다가 최근 모멘텀을 반영하며 개선의 조짐을 많이 보이고 있다. 유럽의 위기가 ECB에 의해 일정 정도 단절된다면 기본적으로 FRB가 먼저 나서서 양적완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므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반등에는 여러 시사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50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국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2분기 GDP 성장률이 과연 저점이냐, 아니면 3분기가 2분기보다 더 안 좋을 것이냐다. 제조업지수의 반등은 3분기 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 중국은 재정정책도 사용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도 취하고 있다. 즉 대출금리를 6, 7월에 연속적으로 내렸고 이 부분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 신규대출은 5, 6 월 연속 증가했고 M2 증가율도 13.6%정도이니 연중 최고수준까지 올라가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5월 정도에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선행성이 있는 지표들은 일정 정도 반응하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모멘텀이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위기가 완화되면 추가적인 반등이나 반등의 지속은 가능하다. 코스피가 1700포인트 중반까지 떨어지면 PBR이 1배까지 떨어진다. 청산가치와 자산가치가 동일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높다. 흔히 이야기하는 이 구간 내에 무슨 업종이 반등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은 아니다.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의 추정치 등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런 업종이 빠르게 반등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구간들의 특징임을 염두에 두자. 향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결정적으로 위험변수보다는 성장의 변수들이 굉장히 관여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지수의 강도나 반등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다.
이론적으로 경기와 위험의 다양한 모멘텀지표를 조합해 코스피가 어느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리바운딩이 가능할 것인지 알아보니 1900포인트 중반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론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추가적인 반응이 가능하다는 것과 반등의 강도는 8월 2일에 있을 ECB의 통화정책회의나 8월 1일에 발표될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넘는지, 전월 대비 상승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
동양증권 이재만 > 스페인 관련 위기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은행이 가지고 있었던 유동성 위기, 두 번째가 지방정부의 부실 문제다. 근본적으로 양쪽에 가장 악영향을 주는 변수는 부동산경기의 침체다.
ECB 총재의 발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현재 ECB의 국채매입은 약 19조 정도로 정체되어 있고 매입을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 매입을 재가동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스페인의 국채를 가장 먼저 살 가능성이 높고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7.6%를 넘어가게 되면서 상당히 위험수준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 부분의 안정화 역시 글로벌증시의 반등을 의미한다. 이번 8월 2일 ECB 통화정책이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기준금리 등을 결정한다. 정책금리를 추가적으로 한 단계 더 내리기에는 시기가 빠르다.
물론 9월 중에는 분명히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8월에는 그 가능성이 조금 약하다. 오히려 ECB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시 한 번 국채매입을 할 수 있는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국채매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스페인과 관련한 금리위기 정도는 단기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은 굉장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탈리아의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스페인의 위기가 완화되며 해결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재정위기는 각국의 노력에 의해 재정적자 등을 축소해야 한다. 그 와중에 성장은 분명히 둔화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잠깐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작아지는 것이지 그 부분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해결책을 내놓을지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독일에서 ESM 등에 키를 쥐고 있다. 현재 위헌에 대한 판결 여부를 가리고 있기 때문에 9월 이후가 되어야 실질적, 장기적인 플랜이 만들어지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미국의 저금리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지수나 주택의 거래량 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모기지금리 역시 30년물 고정 만기의 경우 3.5%까지 내려가며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 자동차에 대해서도 저금리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GDP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등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지표들이 혼조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고 그 와중에 유럽위기가 터지며 실질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8월은 버냉키 의장이 QE2를 시사했던 시점이기도 하다.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그러나 FRB가 먼저 양적완화 카드를 빠른 시간 내에 소진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경기를 볼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굉장히 악화되었다가 최근 모멘텀을 반영하며 개선의 조짐을 많이 보이고 있다. 유럽의 위기가 ECB에 의해 일정 정도 단절된다면 기본적으로 FRB가 먼저 나서서 양적완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므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반등에는 여러 시사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50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국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2분기 GDP 성장률이 과연 저점이냐, 아니면 3분기가 2분기보다 더 안 좋을 것이냐다. 제조업지수의 반등은 3분기 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 중국은 재정정책도 사용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도 취하고 있다. 즉 대출금리를 6, 7월에 연속적으로 내렸고 이 부분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 신규대출은 5, 6 월 연속 증가했고 M2 증가율도 13.6%정도이니 연중 최고수준까지 올라가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5월 정도에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선행성이 있는 지표들은 일정 정도 반응하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모멘텀이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위기가 완화되면 추가적인 반등이나 반등의 지속은 가능하다. 코스피가 1700포인트 중반까지 떨어지면 PBR이 1배까지 떨어진다. 청산가치와 자산가치가 동일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높다. 흔히 이야기하는 이 구간 내에 무슨 업종이 반등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은 아니다.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의 추정치 등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런 업종이 빠르게 반등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구간들의 특징임을 염두에 두자. 향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결정적으로 위험변수보다는 성장의 변수들이 굉장히 관여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지수의 강도나 반등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다.
이론적으로 경기와 위험의 다양한 모멘텀지표를 조합해 코스피가 어느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리바운딩이 가능할 것인지 알아보니 1900포인트 중반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론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추가적인 반응이 가능하다는 것과 반등의 강도는 8월 2일에 있을 ECB의 통화정책회의나 8월 1일에 발표될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넘는지, 전월 대비 상승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