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양적완화 12월에 나올 것"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정례 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은 3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제지표가 계속 실망스럽게 나오면 연준이 단기적으로 새로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양적 완화의 시기가 오는 12월이나 내년 초가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례적인 저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한다는 기존 문구를 `2015년 중반`까지로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경제가 추가 상승 동력을 잃었다는 입장인 골드만은 현 상황에서 정책을 완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긴축과 마찬가지라면서 정책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벤 버냉키 의장이 지난 기자회견 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이 `상당한` 완화 조치라고 밝힌 점, 경제지표가 추가 완화의 필요성을 보여주지만 금융 여건이 개선된 점 등으로 볼 때 연준이 저금리 유지기간을 연장하는 선에서 이번 회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