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CD금리 담합 조사에 빠진 시중은행 두 곳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인데, 다른 은행들 때문에 대놓고 웃지는 못하지만 공격적인 행보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앵커>
창립 51주년을 맞은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오늘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를 최고 연 10.5%로 낮췄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최고 연 14~20% 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루어진 특별 금리인하 조치도 그러한 맥락에서 선제적으로 단행하였습니다. 수익성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연못의 물을 더 풍부하게 해..."
기업은행이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불거진 CD금리 담합 의혹이나 대출서류 조작 사태 등 각종 악재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이런저런 악재에 시달리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 그 사이 기업은행은 본연의 임무인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환수 기업은행 부행장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와 함께 국내경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기업은행은 자금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용도 완화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은행과 함께 CD금리 담합 조사를 받지 않은 또 다른 한 곳은 바로 외환은행입니다.
외환은행 역시 최근 은행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론스타 시절 잃어버린 영업DNA가 살아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최근 고객들을 만나고 영업점을 찾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고, 기업금융의 강자였던 외환은행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6월 내놓은 `외환2X카드`는 출시 한 달 반만에 15만장이 발급되며 업계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내부 악재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몸 사리기에 급급한 사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두 은행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이번 CD금리 담합 조사에 빠진 시중은행 두 곳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인데, 다른 은행들 때문에 대놓고 웃지는 못하지만 공격적인 행보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앵커>
창립 51주년을 맞은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오늘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를 최고 연 10.5%로 낮췄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최고 연 14~20% 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루어진 특별 금리인하 조치도 그러한 맥락에서 선제적으로 단행하였습니다. 수익성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연못의 물을 더 풍부하게 해..."
기업은행이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불거진 CD금리 담합 의혹이나 대출서류 조작 사태 등 각종 악재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이런저런 악재에 시달리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 그 사이 기업은행은 본연의 임무인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환수 기업은행 부행장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와 함께 국내경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기업은행은 자금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용도 완화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은행과 함께 CD금리 담합 조사를 받지 않은 또 다른 한 곳은 바로 외환은행입니다.
외환은행 역시 최근 은행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론스타 시절 잃어버린 영업DNA가 살아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최근 고객들을 만나고 영업점을 찾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고, 기업금융의 강자였던 외환은행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6월 내놓은 `외환2X카드`는 출시 한 달 반만에 15만장이 발급되며 업계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내부 악재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몸 사리기에 급급한 사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두 은행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