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ETF 인기 식을 줄 몰라

입력 2012-08-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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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분산투자를 장점으로 내세운 상장지수펀드, ETF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은 단연 높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ETF 거래대금은 모두 14조2천억원.

10조원을 채 넘지 못하던 연초와 비교하면 거래규모가 6개월만에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월별 기준으로 14조원을 넘어선 것도 지난 달이 처음으로 최근 ETF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ETF는 주가지수와 연동하도록 설계돼 증시에 상장해 있는 펀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만 내면 즉시 사고 팔수 있어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위험 분산 차원에서 ETF 투자가 유용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TF 자체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펀드군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ETF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상장 종목수도 120개가 넘어 ETF는 업종별 또 지수별로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

그 중에서도 올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지수 변동폭을 2배씩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였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는 올해 거래규모만 무려 34조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단연 돋보였고 KODEX 인버스KODEX 200이 각각 20조원과 13조원의 거래규모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외 TIGER 200KOSEF 단기자금 ETF도 올해 거래규모만 이미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잦아들기 어려울 것이라며 갈 곳 없는 증시 주변 자금이 ETF로 계속 모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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