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에 거는 기대‥추가 부양책 언급 가능성은?
오늘 새벽 연준의 발표문에는 추가 부양책의 단서는 없었다.
단지 “초 저금리를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는 것.”과 “필요할 경우에 행동하겠다는 것.”만 재확인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재예치 금리의 인하> 혹은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작지 않게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에 발표문이 확인되자마자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기도 했었지만 놀랍게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이 언급될 가능성이 고작 26%에 지나지 않는다.”는 CNBC의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생각해본다면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었던 이유가 될 것이다.
이는 곧, 이번 주 내내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원인이...<FOMC 회의>에 대한 기대보다는 <ECB>의 경기부양책이 더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증시에서도 매도일색이었던 외국인들의 생각이 정확하게 전환되기 시작했던 시점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시작한 직후부터였다.
물론, ECB의 정책에 대해 언제나 발목을 잡는 독일의 입장이 걱정이다.
오늘 새벽에도 <분데스 방크>에서는 “ECB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등 사사건건 제약을 거는 상황이다.
또한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부장관 역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과 합의한 것은 은행면허 허용이 우리가 가는 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ESM의 은행면허에 독일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러다보니 오늘 밤 ECB 통화정책의 발표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자신이 구상했던 경기 부양책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독일이 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즉, 아무런 대책도 없이 유동성이 무제한 뿌려졌을 때 시장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채권의 가치가 소멸되어 독일이 손해를 보게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지 <유로존의 붕괴>를 원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에는 사실상 스페인의 국채 매입 등 주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매입의 주체가 ECB만 아니라면 된다는 생각마저 밝힌 바 있다.
오늘 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의 발표 이전에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 방크 총재와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지만 독일 정치권 전반의 반대를 거역하고 독특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ECB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심점은 애초에 아니었다.
단지 ECB가 가진 전통적 방법을 통해서 파멸의 시각을 좀 더 늦추어 줌으로서 유로존의 정치인들에게 부족한 시간을 좀 더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글. 박문환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70 target=_blank>동양증권 강남프라임센터 팀장>
오늘 새벽 연준의 발표문에는 추가 부양책의 단서는 없었다.
단지 “초 저금리를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는 것.”과 “필요할 경우에 행동하겠다는 것.”만 재확인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재예치 금리의 인하> 혹은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작지 않게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에 발표문이 확인되자마자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기도 했었지만 놀랍게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이 언급될 가능성이 고작 26%에 지나지 않는다.”는 CNBC의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생각해본다면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었던 이유가 될 것이다.
이는 곧, 이번 주 내내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원인이...<FOMC 회의>에 대한 기대보다는 <ECB>의 경기부양책이 더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증시에서도 매도일색이었던 외국인들의 생각이 정확하게 전환되기 시작했던 시점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시작한 직후부터였다.
물론, ECB의 정책에 대해 언제나 발목을 잡는 독일의 입장이 걱정이다.
오늘 새벽에도 <분데스 방크>에서는 “ECB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등 사사건건 제약을 거는 상황이다.
또한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부장관 역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과 합의한 것은 은행면허 허용이 우리가 가는 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ESM의 은행면허에 독일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러다보니 오늘 밤 ECB 통화정책의 발표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자신이 구상했던 경기 부양책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독일이 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즉, 아무런 대책도 없이 유동성이 무제한 뿌려졌을 때 시장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채권의 가치가 소멸되어 독일이 손해를 보게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지 <유로존의 붕괴>를 원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에는 사실상 스페인의 국채 매입 등 주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매입의 주체가 ECB만 아니라면 된다는 생각마저 밝힌 바 있다.
오늘 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의 발표 이전에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 방크 총재와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지만 독일 정치권 전반의 반대를 거역하고 독특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ECB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심점은 애초에 아니었다.
단지 ECB가 가진 전통적 방법을 통해서 파멸의 시각을 좀 더 늦추어 줌으로서 유로존의 정치인들에게 부족한 시간을 좀 더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글. 박문환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70 target=_blank>동양증권 강남프라임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