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간 잠잠하던 한진그룹 계열분리 논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진그룹이 카이(KAI)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한진해운과의 계열분리 작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사 카이(KAI)를 인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상태입니다.
기존 여객과 운송 사업 부문에 제조 분야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인터뷰>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
"주가로 보면 1조1천억 원에서 1조3천억 원 정도 되는데 내부적으로 매각 공고 나와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문제죠. 가격이 너무 높죠. 카이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현금 보유액은 1조3천억 원 수준.
인수에 충분한 규모지만 부채비율(820%)이 높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때문에 대한항공으로서는 유동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재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길로 한진해운과의 계열분리를 꼽습니다.
분리 작업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몇 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사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한진그룹 고위 관계자
"인수하는데 돈도 필요하고 하니깐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경영에 관계하는 게 아니니까요.
팔고나가서 그 돈 가지고 (카이)인수하는데 도움 되면 좋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진그룹.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분리 카드를 꺼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그간 잠잠하던 한진그룹 계열분리 논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진그룹이 카이(KAI)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한진해운과의 계열분리 작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사 카이(KAI)를 인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상태입니다.
기존 여객과 운송 사업 부문에 제조 분야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인터뷰>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
"주가로 보면 1조1천억 원에서 1조3천억 원 정도 되는데 내부적으로 매각 공고 나와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문제죠. 가격이 너무 높죠. 카이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현금 보유액은 1조3천억 원 수준.
인수에 충분한 규모지만 부채비율(820%)이 높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때문에 대한항공으로서는 유동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재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길로 한진해운과의 계열분리를 꼽습니다.
분리 작업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몇 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사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한진그룹 고위 관계자
"인수하는데 돈도 필요하고 하니깐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경영에 관계하는 게 아니니까요.
팔고나가서 그 돈 가지고 (카이)인수하는데 도움 되면 좋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진그룹.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분리 카드를 꺼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