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영국 외교관과 함께 놀이공원 시설을 타고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3일 보도했다.
FT는 지난주 김정은이 새로 문을 연 평양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해 롤러코스터를 타고 즐기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김정은의 바로 앞 자리에 탄 사람이 바니비 존스 북한주재 영국 대사관 1등 서기관이라고 영국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대사관은 지난 2000년 개설 이래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직접 접촉이 없었다.
이번에 젊은 영국 외교관이 김정은의 바로 근처에 자리한 사실은 김정은이 선친과 달리 더 외향적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는 인식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FT는 관측했다. 또 이는 최근 두드러지는 서방을 향한 북한 이미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행사와 관련해 북한 관영언론들은 "외교사절들이 따뜻한 축하를 건네자" 김정은 부부가 "사절들과 악수를 나누고 우호적이고 친숙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며 외국 외교관들의 참석 사실을 강조했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김정은 정권의 이같은 이미지 변신 움직임에도 국내외 정책의 실제 변화 조짐은 크지 않다는게 외교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FT는 지난주 김정은이 새로 문을 연 평양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해 롤러코스터를 타고 즐기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김정은의 바로 앞 자리에 탄 사람이 바니비 존스 북한주재 영국 대사관 1등 서기관이라고 영국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대사관은 지난 2000년 개설 이래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직접 접촉이 없었다.
이번에 젊은 영국 외교관이 김정은의 바로 근처에 자리한 사실은 김정은이 선친과 달리 더 외향적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는 인식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FT는 관측했다. 또 이는 최근 두드러지는 서방을 향한 북한 이미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행사와 관련해 북한 관영언론들은 "외교사절들이 따뜻한 축하를 건네자" 김정은 부부가 "사절들과 악수를 나누고 우호적이고 친숙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며 외국 외교관들의 참석 사실을 강조했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김정은 정권의 이같은 이미지 변신 움직임에도 국내외 정책의 실제 변화 조짐은 크지 않다는게 외교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