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도 쏠림현상...3종목에 올인 심화

입력 2012-08-06 09:30   수정 2012-08-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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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가 일부 종목으로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수 급등락이 심했던 지난달 거래대금 기준으로 `KODEX레버리지`가 47.5%, `KODEX인버스`가 28.5%, `KODEX2--`이 15.6%를 차지했다. ETF 시장에 참여한 자산운용사가 15개, 전체 ETF 개수는 122개로 증가했지만 삼성자산운용의 세 종목 비중이 91.7%에 달했다.

개인 위주였던 ETF에 최근 연기금 등 기관, 외국인의 참여도 활발해지면서 코덱스로의 쏠림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TF가 상품 구조상 서로 비슷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코덱스는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하면서 거래량도 풍부하다. 기관이나 외국인 모두 ETF를 거래할 때 환금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한 종목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덱스를 따라가는 상품이다보니 수익률이 다 비슷한데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많아 인데스 추적 오차가 적은 상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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