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값 하락으로 수도권 아파트들의 담보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아파트 계약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판교와 동탄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12만 가구의 가격이 급락해 문제가 심각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현재 3.3㎡당 2270만원.
지난 2010년 9월 보다 13%가량 떨어졌습니다.
동탄과 파주신도시 매매가격도 고점 대비 6%정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집을 살때 적용됐던 아파트 담보가치가 떨어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LTV, 즉 주택담보가치인정비율을 초과하는 단지가 속출해 아파트 계약자들의 자금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상환을 못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시 신용대출이나 이런 부분으로 메워야 되는데 기존의 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5%정도, 신용대출 같은 경우 7~9%라고 하면 거의 2배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그럼 가계에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LTV 한도 50%에 맞춰 5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집값이 8억 원으로 떨어지면 대출 한도는 4억 원으로 내려갑니다.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 초과분인 1억 원은 만기 시 일시에 상환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LTV 한도를 초과한 위험 대출만 무려 44조 원에 달합니다.
LTV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신도시 입주자들은 집단 민원과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최근 집단 대출을 통해서 대출 비율이 높은 반면에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고 기반시설 미비로 소송이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스탠딩>
집값 하락과 함께 떠밀려 온 LTV 초과 대출금.
은행들의 원금상환 압박은 거세지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대책이 없어 입주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집값 하락으로 수도권 아파트들의 담보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아파트 계약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판교와 동탄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12만 가구의 가격이 급락해 문제가 심각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현재 3.3㎡당 2270만원.
지난 2010년 9월 보다 13%가량 떨어졌습니다.
동탄과 파주신도시 매매가격도 고점 대비 6%정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집을 살때 적용됐던 아파트 담보가치가 떨어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LTV, 즉 주택담보가치인정비율을 초과하는 단지가 속출해 아파트 계약자들의 자금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상환을 못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시 신용대출이나 이런 부분으로 메워야 되는데 기존의 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5%정도, 신용대출 같은 경우 7~9%라고 하면 거의 2배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그럼 가계에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LTV 한도 50%에 맞춰 5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집값이 8억 원으로 떨어지면 대출 한도는 4억 원으로 내려갑니다.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 초과분인 1억 원은 만기 시 일시에 상환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LTV 한도를 초과한 위험 대출만 무려 44조 원에 달합니다.
LTV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신도시 입주자들은 집단 민원과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최근 집단 대출을 통해서 대출 비율이 높은 반면에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고 기반시설 미비로 소송이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스탠딩>
집값 하락과 함께 떠밀려 온 LTV 초과 대출금.
은행들의 원금상환 압박은 거세지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대책이 없어 입주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