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깜짝 실적' 왜?

입력 2012-08-13 17:24   수정 2012-08-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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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투스가 스마트폰 게임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컴투스는 매출 목표를 올해 초 세운 계획보다 30% 이상 높였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투스가 `타이니팜` 등 자사의 인기 소셜게임의 매출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은 220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소셜게임 열풍으로 국내에서 타이니팜과 더비데이즈, 아쿠아스토리 등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지난 분기 5%에 불과했던 전체 영업이익률은 31% 수준까지 개선됐습니다.

2분기에만 11종의 게임을 내놓은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20여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해, 실적 랠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지영 컴투스 대표

"하반기에는 스포츠 장르나, RPG 장르 등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고, 이용자층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

컴투스는 매출 목표를 올해 초 계획했던 546억원에서 36% 이상 확대한 741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5억원에서 154억원으로 대폭 상향 수정했습니다. 특히 소셜게임의 성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게임 목표를 총 매출의 90% 수준인 668억원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성택 컴투스 IR 담당

"최근 2~3년간 게임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해 왔는데, 그 결실이라고 볼 수 있어. 수명이 짧았던 예전 모바일게임과 달리 소셜 주력타이틀은 하반기 매출에도 기여할 것"

하지만, 주요 게임사들이 소셜게임을 비롯한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게임 수 증가에 따른 광고비와 인건비, 인센티브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영업비용 증가 요인이 향후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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