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 3번째 본안심리가 끝났습니다.
특히 소송과정 중에 애플의 내부문건이 공개되며 세간에 또다른 흥미를 불러왔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애플의 영업비밀이 이번 소송을 통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3차 심리에서 필 쉴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애플 측 증인으로 나서 애플의 마케팅 비용을 공개했습니다.
쉴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올 6월까지 총 7200만대를 팔았고 여기에 쓴 마케팅 비용만 6억4700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어 2010년에 나온 아이패드의 마케팅 비용 역시 4억572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또 9.7인치 아이패드를 고집한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탭을 써보고 7인치 태블릿 PC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애플의 디자인과 관련한 기밀들도 흘러나왔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숨겨왔던 기밀들을 공개하면서까지 이번 소송의 판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특허소송 관련 관계자
"이번 소송에서 패배하는 회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고 또한 치명적 이미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두 회사는 명운을 건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법원은 지난 30일 배심원 선정으로 본안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심리에서는 애플의 전 디자이너 니시보리 신의 증인 참석여부가 결정됐고 두 회사 제품의 디자인과 관련된 법정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세번째 심리에서 미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법정에서 인정되지 않은 증거 자료를 언론에 유출한 삼성을 제재해 달라는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4번째 본안소송은 한국시각 7일 새벽 1시부터 속개되며 기술과 관련한 특허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 3번째 본안심리가 끝났습니다.
특히 소송과정 중에 애플의 내부문건이 공개되며 세간에 또다른 흥미를 불러왔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애플의 영업비밀이 이번 소송을 통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3차 심리에서 필 쉴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애플 측 증인으로 나서 애플의 마케팅 비용을 공개했습니다.
쉴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올 6월까지 총 7200만대를 팔았고 여기에 쓴 마케팅 비용만 6억4700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어 2010년에 나온 아이패드의 마케팅 비용 역시 4억572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또 9.7인치 아이패드를 고집한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탭을 써보고 7인치 태블릿 PC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애플의 디자인과 관련한 기밀들도 흘러나왔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숨겨왔던 기밀들을 공개하면서까지 이번 소송의 판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특허소송 관련 관계자
"이번 소송에서 패배하는 회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고 또한 치명적 이미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두 회사는 명운을 건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법원은 지난 30일 배심원 선정으로 본안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심리에서는 애플의 전 디자이너 니시보리 신의 증인 참석여부가 결정됐고 두 회사 제품의 디자인과 관련된 법정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세번째 심리에서 미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법정에서 인정되지 않은 증거 자료를 언론에 유출한 삼성을 제재해 달라는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4번째 본안소송은 한국시각 7일 새벽 1시부터 속개되며 기술과 관련한 특허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