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6월까지 글로벌 불황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전업체들은 18년만의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비축량까지 부족해 주문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설치 인력까지 모자라 제품을 구매해도 설치까지는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은 "여름 다 지나고 에어컨 구경하겠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에어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까지 나타난 지난달 하순부터다. 7일 전자ㆍ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5% 늘었으나, 20~31일 사이 매출은 240%나 급증했다. 롯데마트도 7월 전체로는 매출 27% 증가했으나 25~31일만 보면 260%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에어컨 주문이 폭증하면서 전자업계는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 주문하면 6일 이상 지나야 설치해 줄 수 있다"면서 "에어컨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설치해 줄 수 있는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설치인력을 이전보다 2배로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시원한 바람`을 바라는 고객들의 욕구를 조기에 충족시키기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도 사정도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해 모델에 따라선 주문하고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염 특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판매 실적은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부터의 누적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 판매량과 비교해 여전히 15~20% 가량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지금 같은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실적은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까지 글로벌 불황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전업체들은 18년만의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비축량까지 부족해 주문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설치 인력까지 모자라 제품을 구매해도 설치까지는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은 "여름 다 지나고 에어컨 구경하겠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에어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까지 나타난 지난달 하순부터다. 7일 전자ㆍ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5% 늘었으나, 20~31일 사이 매출은 240%나 급증했다. 롯데마트도 7월 전체로는 매출 27% 증가했으나 25~31일만 보면 260%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에어컨 주문이 폭증하면서 전자업계는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 주문하면 6일 이상 지나야 설치해 줄 수 있다"면서 "에어컨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설치해 줄 수 있는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설치인력을 이전보다 2배로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시원한 바람`을 바라는 고객들의 욕구를 조기에 충족시키기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도 사정도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해 모델에 따라선 주문하고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염 특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판매 실적은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부터의 누적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 판매량과 비교해 여전히 15~20% 가량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지금 같은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실적은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