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높은 판매수수료..중기 '휘청'

입력 2012-08-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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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유통업체의 높은 판매수수료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없는 국내 납품업체들은 말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TV 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는 35%.

1만원짜리 상품을 팔면, 3천5백원은 고스란히 홈쇼핑사에 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판매수수료는 각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자들에게 판로를 지원해주고 받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판매수수료가 백화점은 30%, 대형마트 9%, 소셜커머스 18%에 이릅니다.

하지만 TV홈쇼핑 납품업체들은 판매수수료 외에도 ARS 할인비용, 무이자할부비용, 세트제작비용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해 중소업체들이 느끼는 판매수수료는 50%에 육박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중소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판매액의 9%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사와 높은 마진을 붙여 팔면서 납품업체들에게 판매장려금까지 받고 있는 것입니다.

중소업체들은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면 브랜드 인지도나 유통구조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교육업계) 관계자

“가장 큰 이유는 수익발생, 마케팅 효과. 그러나 리스크도 있다. 가격파괴 문제.. 홈쇼핑에 들어가면 가격파괴를 하게 돼서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같은 상품군 내에서도 판매수수료율이 백화점은 10%p 이상, 홈쇼핑은 20%p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유통채널로 등장한 소셜커머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중소업체 관계자

“15~17% 많이 받으면 17%... (특정업체는) 배 이상 부르더라고요 (30%). 홈쇼핑 정도 되는 수수료. 너무 높다고 얘기하니까, 회사방침이라고...

<수수료 높아도 하는 이유는 뭔가요?> 재고를 안고 창고비용을 갖고 가는 것보다는 유통이 되는게 낫기 때문..

대형 유통업체의 높은 판매수수료는 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소비자가 피해를 입게 되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히게 됩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판매수수료 적정하지 않죠. 높죠. 과도하면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소비자한테 부담이 가겠죠. 가격을 책정할 때 마진을 35%이렇게 하면 제품원가에 이게 다 반영이 되니까."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업체에겐 더욱 높은 판매수수료를 물리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

<스탠딩> 불공정한 판매수수료에 힘없는 국내 납품업체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턱없이 높아진 가격은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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