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폭염으로 예비전력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 때문에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국책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이달중으로 전자식전력계량기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필요한 발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한국전력이 12만5천호 분량 전자식미터기 시스템 도입사업 발주를 이달 공고할 예정입니다.
AMI로도 불리는 전자식미터기(스마트미터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방식으로 전력사용량을 측정하는 계측기로, 스마트그리드 도입을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전자식미터기를 도입하면 이를 통해 전력수요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력사용량이 몰리는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구분해 차등요금제 적용이 가능합니다.
전력사용이 몰리는 것을 분산해 정전사태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시간대별 차등요금을 부과하기 위한 관련법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전의 전자식미터기 도입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집니다.
<전화인터뷰> 스마트그리드 업계 관계자
"2016년까지 국내 1천600만호 가운데 1천만호, 50% 넘는 가구를 디지털미터기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 발표됐고, 요즘 블랙아웃 공포가 높은데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하면 이를 해소할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업계도 관심이 높다"
정확한 발주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가구당 120달러로 계산하면 이번 사업규모는 14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모처럼만의 발주인데다가, 이번 입찰에 참여를 해야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는 이력을 갖게 된다는 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사업은 전자식미터기 부문에 LS산전,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누리텔레콤 등 20여개사가, 전자식미터기를 통해 계측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에는 한전KDN 누리텔레콤 등 2~3곳 사업자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옴니시스템은 타워팰리스 등 그간 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에 디지털미터기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력을 중심으로 이번 한전 사업 참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누리텔레콤은 스웨덴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종합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올해 디지털미터기 구축 계획은 50만호.
이달 입찰이후 연말까지 나머지 물량에 대한 발주도 예상되면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자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
한국전력이 이달중으로 전자식전력계량기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필요한 발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한국전력이 12만5천호 분량 전자식미터기 시스템 도입사업 발주를 이달 공고할 예정입니다.
AMI로도 불리는 전자식미터기(스마트미터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방식으로 전력사용량을 측정하는 계측기로, 스마트그리드 도입을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전자식미터기를 도입하면 이를 통해 전력수요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력사용량이 몰리는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구분해 차등요금제 적용이 가능합니다.
전력사용이 몰리는 것을 분산해 정전사태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시간대별 차등요금을 부과하기 위한 관련법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전의 전자식미터기 도입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집니다.
<전화인터뷰> 스마트그리드 업계 관계자
"2016년까지 국내 1천600만호 가운데 1천만호, 50% 넘는 가구를 디지털미터기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 발표됐고, 요즘 블랙아웃 공포가 높은데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하면 이를 해소할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업계도 관심이 높다"
정확한 발주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가구당 120달러로 계산하면 이번 사업규모는 14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모처럼만의 발주인데다가, 이번 입찰에 참여를 해야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는 이력을 갖게 된다는 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사업은 전자식미터기 부문에 LS산전,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누리텔레콤 등 20여개사가, 전자식미터기를 통해 계측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에는 한전KDN 누리텔레콤 등 2~3곳 사업자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옴니시스템은 타워팰리스 등 그간 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에 디지털미터기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력을 중심으로 이번 한전 사업 참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누리텔레콤은 스웨덴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종합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올해 디지털미터기 구축 계획은 50만호.
이달 입찰이후 연말까지 나머지 물량에 대한 발주도 예상되면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자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