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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르노삼성 '돈 안되네'

입력 2012-08-07 16:37  

<앵커> 르노삼성이 브랜드를 빌려쓰는 댓가로 삼성은 그 동안 꾸준히 로열티를 챙겨 왔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올해도 로열티 수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르노삼성으로부터 로열티는 물론 배당금도 챙기지 못했던 삼성그룹.

올해 르노삼성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올해도 빈 주머니를 찰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7월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삼성 상표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부분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해 왔습니다.

브랜드 사용료는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합한 금액의 평균 1~2%를 지급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천458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르노삼성은 처음으로 삼성에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경영 성과가 크게 나빠졌다는 점에서 브랜드사용료 지급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익에 따른 배당금 지급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의 지분 19.9%를 보유하며 매년 배당금을 챙겨 왔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르노삼성이 1주당 296원과 82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 삼성카드는 51억 4천만원과 14억 3천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에는 적자를 이유로 배당을 못 받았고, 올해 역시 배당금은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지난 달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방한하면서 투자를 밝히는 등 르노삼성 구하기에 나선 가운데, 삼성 역시 르노삼성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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