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장 기간 세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실패하면서 관련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화점 의류매출 감소는 패션주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주들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은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역대 최장 여름 정기세일을 펼쳤지만 매출 증가율이 1%대에 그치면서 주가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최근 한달 동안 현대백화점은 8% 가까이 하락했고 1년 새 주가는 23%나 밀렸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과 신세계도 각각 4%, 1.6% 내렸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롯데쇼핑은 무려 36%, 신세계는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
"백화점의 주력 매출이 패션입니다. 그런데 경기에 관련된 불안들이 심해지면서 패션쪽에 관련된 매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고요. 최근 들어서는 가장 매출이 좋다는 아웃도어 매출도 신장률이 큰 폭으로 감소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가 반응도 싸늘합니다.
특히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백화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매출이 줄어들자 백화점을 주요 유통채널로 이용하는 패션주도 울상입니다."
LG패션은 최근 3개월 사이 20% 넘게 하락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엠케이트렌드도 각각 11%, 31% 떨어졌습니다.
이들 관련주들은 불황의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뚜렷한 실적개선 요인이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향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대대적인 할인과 사은행사 등 고육지책들도 관련주 분위기 반전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사상 최장 기간 세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실패하면서 관련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화점 의류매출 감소는 패션주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주들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은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역대 최장 여름 정기세일을 펼쳤지만 매출 증가율이 1%대에 그치면서 주가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최근 한달 동안 현대백화점은 8% 가까이 하락했고 1년 새 주가는 23%나 밀렸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과 신세계도 각각 4%, 1.6% 내렸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롯데쇼핑은 무려 36%, 신세계는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
"백화점의 주력 매출이 패션입니다. 그런데 경기에 관련된 불안들이 심해지면서 패션쪽에 관련된 매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고요. 최근 들어서는 가장 매출이 좋다는 아웃도어 매출도 신장률이 큰 폭으로 감소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가 반응도 싸늘합니다.
특히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백화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매출이 줄어들자 백화점을 주요 유통채널로 이용하는 패션주도 울상입니다."
LG패션은 최근 3개월 사이 20% 넘게 하락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엠케이트렌드도 각각 11%, 31% 떨어졌습니다.
이들 관련주들은 불황의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뚜렷한 실적개선 요인이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향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대대적인 할인과 사은행사 등 고육지책들도 관련주 분위기 반전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