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00선 '껑충'‥기관ㆍ외인 대량 매수

입력 2012-08-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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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1900포인트를 넘었군요.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이후 두 달 만에 1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6.43포인트, 0.87%오른 1903.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거란 기대감이 우리 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외국인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많은 7천3백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천 억원 가까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도 78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무려 8천억원 넘게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오늘까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내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지수 반등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금융 관련 업종이 주가지수에 민감한데 역시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오늘 주가상승으로 증권과 건설, 금융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자동차업종은 현대차 부분파업 소식과 유럽연합의 제재 가능성 등 악재가 겹치며 전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2% 넘게 올라 다시 130만원 고지에 올랐고,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등 운송장비 관련주를 제외하고 1~2%가량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어제보다 0.18포인트, 0.04% 내린 47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다음과 파라다이스가 2~3%가량 내렸고, 젬벡스와 SK브로드밴드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자>

오늘 증시 상승 배경엔 경기부양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외 글로벌 주요 뉴스를 조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증시가 오르기는 했지만 최근 조정장세속에 최대주주들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영권 확보와 함께 주가 안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강세장에서 소외되기는 했지만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행 호텔 카지노 등 모든 관련주가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니어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합니다.

지수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사상 최장 기간 세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실패하면서 관련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화점 의류매출 감소는 패션주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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