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성장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정부 규제까지 겹친 탓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공룡 롯데쇼핑이 올해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춤한 매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자릿수로 급감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10% 가까이 밑돌았습니다.
지난 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5조8천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었지만 영업이익(3천669억원)과 당기순이익(2천118억원)은 각각 16%와 30%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부진의 근본 원인으로는 불황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이번 실적 악화는) 우선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소비가 부진하다보니까 매출 목표 달성하려고 업체들이 프로모션도 많이 했다. 소비가 잘 안되다보니 영업 활성화하려고 프로모션 비용을 많이 쓴 것."
실적 악화의 또다른 배경으로는 정부의 각종 고강도 규제책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휴일 영업이 제한된 대형마트 부문의 영업이익이 22% 급감(650억원)하며 정부 규제의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금융사업 부문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의 여파로 신용판매 수익이 저조한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가계 부채와 신용구제 신청 회원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이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정부의 판매수수료율 인하 압박으로 매출은 그대로인데 SO송출수수료가 두자릿수로 늘면서 영업이익(8억원)이 65% 대폭 줄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 위축과 정부 규제로 시장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이같은 실적 하락세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한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4분기 이후에나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성장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정부 규제까지 겹친 탓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공룡 롯데쇼핑이 올해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춤한 매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자릿수로 급감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10% 가까이 밑돌았습니다.
지난 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5조8천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었지만 영업이익(3천669억원)과 당기순이익(2천118억원)은 각각 16%와 30%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부진의 근본 원인으로는 불황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이번 실적 악화는) 우선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소비가 부진하다보니까 매출 목표 달성하려고 업체들이 프로모션도 많이 했다. 소비가 잘 안되다보니 영업 활성화하려고 프로모션 비용을 많이 쓴 것."
실적 악화의 또다른 배경으로는 정부의 각종 고강도 규제책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휴일 영업이 제한된 대형마트 부문의 영업이익이 22% 급감(650억원)하며 정부 규제의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금융사업 부문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의 여파로 신용판매 수익이 저조한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가계 부채와 신용구제 신청 회원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이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정부의 판매수수료율 인하 압박으로 매출은 그대로인데 SO송출수수료가 두자릿수로 늘면서 영업이익(8억원)이 65% 대폭 줄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 위축과 정부 규제로 시장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이같은 실적 하락세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한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4분기 이후에나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