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지금이 '적기'

입력 2012-08-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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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배당주의 경우 연말 배당에 맞춰 투자하는 것보다 9월 이전에 투자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KT, KT&G, S-Oil.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자료)

모두 증권사들이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종목입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도 최근 6~10% 가량 반등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이들 배당주가 주목받는 것은 코스피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실현과 배당수익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운선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2`24"~)

"실제 회사가 주는 실질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높거나 비슷한 기업이 늘었습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경기회복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향후 배당도 받고 자본이득도 얻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매년 3%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지급해왔는지, 꾸준히 흑자를 지속해 왔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거나 실적이 불안정한 기업은 투자에 유의해야 하고 투자 시점도 중요합니다.

<브릿지> 김종학 기자

"배당주 투자시점은 흔히 연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수익률을 봤을 때 연말보다는 7월에서 9월사이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당을 앞둔 연말에는 주가에 배당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이후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9월 이전에 투자에 나서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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