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 초등학생 차이, 땅따먹기vs왕따놀이 차이? '씁쓸'

입력 2012-08-11 09:59   수정 2012-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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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 초등학생 차이를 한 줄로 요약한 글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국민학생 초등학생 차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게시물이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학생이란 초등학생을 일컫는 말로 인터넷이 한창 발달하던 십여 년 전 기억 속에서 사라진 단어다. 당시만 해도 국민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이나 성인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거의 없어 지금의 초등학생보다는 순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시물에 다르면 국민학생은 장래희망으로 대통령, 의사, 변호사를 꼽는 반면 초등학생은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 부와 명예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직업을 택하고 있다.

또 국민학생은 부모님이 “옷 벗고 나가”라는 말을 가장 무서워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은 “오늘부터 컴퓨터 하지 마”라는 말을 가장 두려워한다.

국민학생들이 방과 후 놀이터나 동네 공터를 찾았던 것과 달리 각종 학원을 풀코스로 섭렵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한편 ‘국민학생 초등학생 차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국민학생 출신인데 저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네”, “국민학생 초등학생 차이 대공감. 요즘 아이들은 정보력은 좋지만 한글은 잘 모르는 듯”, “우와 세대차이 장난 아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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