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 살해한 엄마, 남편이 중견 탤런트?'충격'

입력 2012-08-13 13:29   수정 2012-08-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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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문제로 남편과 다퉈 집을 가출한 뒤 모텔방에서 아들 세 명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 관양동의 한 모텔에서 아들 3명을 베개로 눌러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38살 김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써오다 남편이 알게 되자 지난 5일 남편과 다툰 뒤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해 모텔에 투숙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의 남편은 중견 연기자 이모 (47)씨로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활동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부인이 가출한지 이틀만인 7일, 술을 마신 상태로 지구대를 찾아가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인 김 씨가 모텔 부근 가게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지인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발신지를 추적해 모텔을 찾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아이들을 살해했다"면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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