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으로 수입처 다변화에 나섰던 정유업계가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리트가 없어지자 대체할 수 있는 원유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란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정유업계는 북해산 브렌트유로 대체해 왔습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5월과 6월 218만 배럴과 601만 배럴의 북해산 원유를 들여 왔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중동산 두바이유에 비해 가격이 다소 저렴해지자 경제성을 따져 수입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해산 원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브렌트유는 두바이유에 비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배럴당 최고 5달러까지 저렴했습니다.
6월말을 지나면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북해산 원유는 8월 13일 현재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6달러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석유회사인 BP가 하루 91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의 유지보수를 위해 열흘간 가동 중단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 차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체재로써의 경제성이 그만큼 떨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정유업계는 북해산 원유 수입을 대신해 싱가포르 현물시장 등에서 스팟성 물량을 늘리거나 중동산 두바이유로의 수입 회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업계 관계자
"저희가 다양한 상황들이 있는데, 정유업계의 경우 경제성을 먼저 보기 때문에 경제성에 따라서 (북해산 원유를) 스팟성으로 구매를 할 지 홀딩을 할 지 결정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보험사들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보험가입 거절에서 촉발됐던 북해산 원유 도입이 가격 상승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정유업계는 또다시 수입처를 찾아야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리트가 없어지자 대체할 수 있는 원유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란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정유업계는 북해산 브렌트유로 대체해 왔습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5월과 6월 218만 배럴과 601만 배럴의 북해산 원유를 들여 왔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중동산 두바이유에 비해 가격이 다소 저렴해지자 경제성을 따져 수입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해산 원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브렌트유는 두바이유에 비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배럴당 최고 5달러까지 저렴했습니다.
6월말을 지나면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북해산 원유는 8월 13일 현재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6달러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석유회사인 BP가 하루 91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의 유지보수를 위해 열흘간 가동 중단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 차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체재로써의 경제성이 그만큼 떨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정유업계는 북해산 원유 수입을 대신해 싱가포르 현물시장 등에서 스팟성 물량을 늘리거나 중동산 두바이유로의 수입 회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업계 관계자
"저희가 다양한 상황들이 있는데, 정유업계의 경우 경제성을 먼저 보기 때문에 경제성에 따라서 (북해산 원유를) 스팟성으로 구매를 할 지 홀딩을 할 지 결정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보험사들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보험가입 거절에서 촉발됐던 북해산 원유 도입이 가격 상승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정유업계는 또다시 수입처를 찾아야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