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편법인상 엄단..부당이익 환수

입력 2012-08-14 20:05   수정 2012-08-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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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7월말 폭염에 따른 하반기 물가 불안이 걱정입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인상하는 업체에 대해선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어진 불볕 더위로 폐사한 가축은 2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류의 경우 수확량과 출하가 줄면서 수박은 한달 전에 비해 50% 가까이 올랐고 시금치, 상추 등 채소류 가격이 두 자릿수 급등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적인 기상이변에 빠른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정부의 하반기 물가 관리에 빨간 불이 커졌습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통상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물가 관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기상 변화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불안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폐사로 공급이 감소한 닭고기의 수급조절을 위해 업계 비축물량 7천 톤의 출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교과서와 학원비 등 교육물가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가공식품 가격의 편법 인상과 밀약에 대해서는 법을 엄정히 집행하고 부당이익은 적극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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