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GS칼텍스, 3분기엔 효자될까

입력 2012-08-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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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칼텍스가 5년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GS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했던 GS칼텍스가 3분기에는 오히려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S칼텍스가 GS의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GS의 2분기 매출은 2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66% 감소했습니다.

<기자> "GS리테일GS글로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가장 중요한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 때문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약 3천2백억원(3,218)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GS칼텍스는 올 2분기 약 2천5백억(2,492)의 영업손실을 나타냈습니다.

GS홈쇼핑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1% 감소한 224억원에 그쳐 GS의 실적 부진에 일조했습니다.

자원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GS에너지도 2분기 415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분기에는 GS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김승우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2분기 GS칼텍스는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악화 때문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손실로 기록됐던 원유재고가 오히려 원가절감분으로 반영될 것이다.”

“최근 정제마진도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에는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분기 감소세를 지속하던 원유가격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 6월 21일 저점을 찍은 뒤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 또한 지난달 바닥을 친 뒤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2008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영업손실을 낸 GS칼텍스로 인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GS그룹.

올 3분기 GS그룹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서는 GS칼텍스가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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