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결국 코웨이 경영권 넘겼다

입력 2012-08-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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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KTB PE와의 매각 협상을 깨고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을 넘겼습니다.

웅진그룹은 15일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전량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매각가액은 1조2천억원이며,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갖게 됩니다.

웅진은 지난 7월 KTB사모펀드와 함께 신설법인을 설립 후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합의 한 바 있지만, 협의 과정에서 신설회사 설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웅진그룹의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투자유치 계획을 해지했습니다.

웅진그룹은 원래 계획대로 웅진케미칼을 웅진코웨이로부터 인수해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각은 이르면 9월말 완료될 예정이고, 유입된 자금은 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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