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장수 상품이 '효자'

입력 2012-08-20 10:28   수정 2012-08-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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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 불황 여파 속에서 베지밀, 매일우유 등 30년 이상의 장수 브랜드 상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베지밀, 매일우유, 오뚜기카레 등 30년 이상의 장수 브랜드 10가지 상품의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22% 가량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특히, 1950년부터 판매된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보다 40% 가량, 1981년부터 판매된 `페리오 치약`은 25% 가량, 1974년부터 판매된 `에이스` 크래커도 지난해보다 23% 가량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장수 브랜드 상품 특별 행사`를 진행해 장수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장수 브랜드 상품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을 통해 검증된 상품으로 불황에도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수요를 고려해 인기 상품인 장수 브랜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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