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잖아요"

입력 2012-08-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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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주민 행복도가 가장 높은 곳은 티베트의 수도 라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화룡망은 CCTV 재경채널의 `2012 행복도시 시장포럼`에서 발표된 행복도시 순위조사 결과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는 전국 104개 도시 300개 현,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행복도시 톱 10 도시에는 1위 라싸에 이어 타이웬, 허페이, 톈진, 창사, 후허하오터, 스좌좡, 지난, 인촨, 충칭이 선정됐다. 10대 휴양도시에는 구이양, 하이커우, 광저우, 항저우, 라싸, 청두, 충칭, 타이웬, 푸저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행복도시 순위는 지난해 31개 성급 도시주민 1인당 평균 소득수준(가처분소득 기준) 순위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라싸가 속한 시짱자치구의 가처분소득은 1만6,196위안(291만원)으로 하위권을, 타이웬이 속해 있는 산시성은 1만8,245위안(328만원)으로 중하위권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가처분소득이 3만위안을 넘는 상하이(3만6,230위안)와 베이징(3만2,903위안), 저장(3만971위안) 등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다만 대도시인 충칭은 10대 행복도시와 휴양도시에 모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충칭은 가처분소득도 2만250위안으로 중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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