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하용현 > 단기적으로는 소강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자산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자산이 어느 정도 퇴조하고 반대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다. 자금의 전체적인 흐름과 함께 글로벌 G2,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지표를 가지고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해보자.
GEM 펀드군 내의 미국계 자금과 조세회피자금의 동향을 살펴보자. GEM이란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를 뜻한다. GEM 펀드군에서 주목할 것은 조세회피지역이다. 대개 조세회피지역 자금의 성격은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이다. 그래서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하다. 이런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이런 단기적인 성향 때문에 개별주식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12년 초반인 1, 2월에는 LTRO 시행 영향으로 인해 GEM 펀드군으로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상태다. 당시에는 미국과 유럽계 자금이 주도한 반면 최근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최근의 성향은 조세회피지역의 자금이 증가한 것이다. GEM 펀드군 내의 조세회피지역 자금은 지난 5월 이후에는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유출됐다가 최근 ECB 총재의 발언 이후에 유럽 신용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의 최근 주요 지표는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비농가 고용지수와 실업률 차트를 보면 미국의 실업률은 하락 추세에서 다소 우상향하는 부분에 있지만 대체적으로 8% 내에 머물러 있다. 이 8%의 실업률은 정상화 수준까지 괴리가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비농가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주춤하다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용과 소비지표의 정상화 기대와 함께 이번 주에 예정된 주택지표 관련 역시 시장 컨센서스 정도에 부합할 가능성은 높다. 그런 점에서 미국시장은 최근 고점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그 시도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지표의 개선이 QE3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지표, 특히 주택 부분의 개선 속도가 경기회복을 자신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QE3에 대한 결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 지표를 보면 주택착공, 건축허가, NAHB 주택시장지수 세 가지의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2008년, 2010년, 2012년 쭉 올라오면서 최근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상화 수준까지는 다소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QE3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8월 FOMC에서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최근 고용이나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어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되었다. 그러나 역으로 정책 기대감을 연장시키기 위해 3차 양적완화 기대를 높이는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있어 기대된다.
중국은 상해지수가 직전 저점에서 조금 더 빠질 가능성이 있어 굉장히 불안한 양상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주요 지표를 가지고 진단해보자. 중국의 주요 지표를 봤을 때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는 전반적으로 최근 특히 위축되는 양상이다. 2분기를 바닥이라고 보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3분기는 아직 민간부문 성장이 약하고 재고 조정에 따른 생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부 주도의 성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국 회복 강도가 일정 부분 제약될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와 대출금리 차트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중이고 최근 두 차례 정책금리가 인하된 상황이다. 이번 주말, 8월 23일 중국의 PMI 지표가 발표된다. 아직까지는 기준치에 미달할 것으로 본다. 지난 7월에는 49.3%로 전월 대비 소폭 오른 상태이고 이번 발표될 수치는 49.5%로 예상된다. 50포인트 미달된 수치이기 때문에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부담스럽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방향성이 전월보다 조금씩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중국 경기회복 모멘텀은 글로벌경기와 금융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향후 정책 기대감과 부양 움직임이 조금 더 강화될 때 시장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그 시기는 대체적으로 10월의 공산당 정권교체 이벤트 전후가 될 것이다.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업종별 주요 등락률이다. 전반적으로 엇비슷하지만 건설이나 조선이 다른 것보다 많이 올랐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섹터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모습이다.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국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반적으로 시장이 최근 단기 200포인트 올랐기 때문에 그 경계감도 있고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지난 10일 동안 강하게 샀지만 속도는 완만해지는 양상이다. 그러므로 개별 종목군의 우량주, 그동안 소외된 종목들에 대해 국지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은 우상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빠른 매매를 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을 미리 진단하기 보다 위험 관리를 염두에 두고 매매하는 습관이다.
현대증권 하용현 > 단기적으로는 소강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자산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자산이 어느 정도 퇴조하고 반대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다. 자금의 전체적인 흐름과 함께 글로벌 G2,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지표를 가지고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해보자.
GEM 펀드군 내의 미국계 자금과 조세회피자금의 동향을 살펴보자. GEM이란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를 뜻한다. GEM 펀드군에서 주목할 것은 조세회피지역이다. 대개 조세회피지역 자금의 성격은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이다. 그래서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하다. 이런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이런 단기적인 성향 때문에 개별주식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12년 초반인 1, 2월에는 LTRO 시행 영향으로 인해 GEM 펀드군으로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상태다. 당시에는 미국과 유럽계 자금이 주도한 반면 최근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최근의 성향은 조세회피지역의 자금이 증가한 것이다. GEM 펀드군 내의 조세회피지역 자금은 지난 5월 이후에는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유출됐다가 최근 ECB 총재의 발언 이후에 유럽 신용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의 최근 주요 지표는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비농가 고용지수와 실업률 차트를 보면 미국의 실업률은 하락 추세에서 다소 우상향하는 부분에 있지만 대체적으로 8% 내에 머물러 있다. 이 8%의 실업률은 정상화 수준까지 괴리가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비농가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주춤하다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용과 소비지표의 정상화 기대와 함께 이번 주에 예정된 주택지표 관련 역시 시장 컨센서스 정도에 부합할 가능성은 높다. 그런 점에서 미국시장은 최근 고점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그 시도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지표의 개선이 QE3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지표, 특히 주택 부분의 개선 속도가 경기회복을 자신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QE3에 대한 결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 지표를 보면 주택착공, 건축허가, NAHB 주택시장지수 세 가지의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2008년, 2010년, 2012년 쭉 올라오면서 최근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상화 수준까지는 다소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QE3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8월 FOMC에서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최근 고용이나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어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되었다. 그러나 역으로 정책 기대감을 연장시키기 위해 3차 양적완화 기대를 높이는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있어 기대된다.
중국은 상해지수가 직전 저점에서 조금 더 빠질 가능성이 있어 굉장히 불안한 양상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주요 지표를 가지고 진단해보자. 중국의 주요 지표를 봤을 때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는 전반적으로 최근 특히 위축되는 양상이다. 2분기를 바닥이라고 보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3분기는 아직 민간부문 성장이 약하고 재고 조정에 따른 생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부 주도의 성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국 회복 강도가 일정 부분 제약될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와 대출금리 차트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중이고 최근 두 차례 정책금리가 인하된 상황이다. 이번 주말, 8월 23일 중국의 PMI 지표가 발표된다. 아직까지는 기준치에 미달할 것으로 본다. 지난 7월에는 49.3%로 전월 대비 소폭 오른 상태이고 이번 발표될 수치는 49.5%로 예상된다. 50포인트 미달된 수치이기 때문에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부담스럽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방향성이 전월보다 조금씩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중국 경기회복 모멘텀은 글로벌경기와 금융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향후 정책 기대감과 부양 움직임이 조금 더 강화될 때 시장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그 시기는 대체적으로 10월의 공산당 정권교체 이벤트 전후가 될 것이다.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업종별 주요 등락률이다. 전반적으로 엇비슷하지만 건설이나 조선이 다른 것보다 많이 올랐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섹터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모습이다.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국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반적으로 시장이 최근 단기 200포인트 올랐기 때문에 그 경계감도 있고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지난 10일 동안 강하게 샀지만 속도는 완만해지는 양상이다. 그러므로 개별 종목군의 우량주, 그동안 소외된 종목들에 대해 국지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은 우상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빠른 매매를 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을 미리 진단하기 보다 위험 관리를 염두에 두고 매매하는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