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넘게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특허전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회사 CEO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번주 배심원들의 평결과 법원의 최종판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마지막 전화협상을 벌였습니다.
현재 소송을 담당 중인 루시 고 판사의 권고에 따라 마지막 합의를 시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이에 앞서 이미 재판부 권고에 따라 법정 밖에서 세 차례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결렬된 바 있습니다.
<전화녹취> 특허관련 관계자
"따라서 이번주 배심원 평결이 주목됩니다. 한쪽에 치우친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각측의 주장을 일부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판결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막판 합의마저 무산되면서 이제 최종 판단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양사는 21일 최종 변론을 거쳐 24일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게 됩니다.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단 결정문에서 삼성뿐만 아니라 애플도 증거를 파기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평결에 참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삼성이 사내 이메일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해 삼성전자가 불리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양측에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회사 이미지에도 심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양측 입장을 일부씩 인정하는 방향으로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 판결이 나더라도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소송 가액이 워낙 큰 만큼 두 회사 가운데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곧바로 항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특허전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회사 CEO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번주 배심원들의 평결과 법원의 최종판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마지막 전화협상을 벌였습니다.
현재 소송을 담당 중인 루시 고 판사의 권고에 따라 마지막 합의를 시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이에 앞서 이미 재판부 권고에 따라 법정 밖에서 세 차례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결렬된 바 있습니다.
<전화녹취> 특허관련 관계자
"따라서 이번주 배심원 평결이 주목됩니다. 한쪽에 치우친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각측의 주장을 일부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판결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막판 합의마저 무산되면서 이제 최종 판단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양사는 21일 최종 변론을 거쳐 24일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게 됩니다.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단 결정문에서 삼성뿐만 아니라 애플도 증거를 파기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평결에 참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삼성이 사내 이메일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해 삼성전자가 불리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양측에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회사 이미지에도 심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양측 입장을 일부씩 인정하는 방향으로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 판결이 나더라도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소송 가액이 워낙 큰 만큼 두 회사 가운데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곧바로 항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