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당장 2000포인트가 싸다고 말할 수 있는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고 언급했었다. 어제 장중에 조정폭이 빠르게 증가했고 빠르게 감소하는 변동성을 봤다. 한번 흔들리는 자리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어제 나온 FOMC 의사록에서는 QE3를 강력 시사하고 있다. 한 달 전에 논의한 내용이다. 아직도 이 시각을 100% 유지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미국지표도 잘 나오고 있고 다른 국가들은 부진한 모습이 있지만 과연 QE3에 대한 지지강도, 계속 립서비스를 좋게 끌어가는 모습이 나온다면 기대감을 100% 반영시킨 시장에 대해 실망감이 출회되지는 않겠지만 우리 눈높이에 미달하는 결과가 나올 때는 언제든지 시장에 100% 반영한 부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프로그램 의존도를 가지고 있고 워낙 급하게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이다. 경기이슈가 2000%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에 외국인들이 많이 산 것은 맞다. 하지만 상당 부분 프로그램에 의존해서 샀다. 비차익은 이야기가 약간 다르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견인할 수 있는 차익거래의 경우는 베이시스가 있다.
그런데 어제 베이시스 종가가 0.34콘뎅고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2포인트 콘뎅고까지 보여줬던 하이 콘뎅고였다. 그런데 어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장 초반 선물시장에서 움직임이 나와야 한다. 베이시스를 올려 세우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드라이브가 멈출 수 있다고 볼 것이고 그 부분은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이슈다. 오늘 장 초반 베이시스를 올리는지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
베이시스를 올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선물을 올리거나, 선물을 내리는 것이다. 이번 드라기 이슈 이후 베이시스가 강세를 띤 부분을 보면 초창기에는 선물 강세를 띠면서 베이시스를 강하게 만들었고 조금 지나고 나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현물을 약하게 밀었다. 상대적인 선물 강세를 유발시켰다. 그러면서 또 베이시스가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어제는 장중 저점과 고점 차이로 알 수 있듯 시장이 꽤 흔들렸다. 선물지수는 마지막까지 더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베이시스 폭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종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 장 초반 베이시스 추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드라기 이슈 이후 6조 6500억 정도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쌓여 있고 선물 매수 계약수가 2만 3500계약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매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란 저평가된 현물을 사고 고평가된 선물을 파는 매매이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보면 실제적으로 선물 상승, 즉 지수 상승에 배팅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이 계약수보다 훨씬 컸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장을 굉장히 상방으로 쳐다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 매수를 계산하면 약 8조 5000억 가량 두꺼워진 모습이다. 그러면 상당 부분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수에 견인되어 들어왔다는 것이다.
최근 열흘 동안 투신들의 움직임을 보니 약 1조 3000억 정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밑에서 낙폭과대했었고 소외되었던 쪽을 강하게 반등을 일궈내 준 투신 매수인데 이 부분이 다소 멈춰 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이 답답하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급하게 커버링하거나 급하게 환매수할 부분은 할 만큼 다 했다고 본다. 위축되는 베이시스가 지금 가장 신경쓰이고 있다.
시장의 중심값은 삼성전자라고 여러 번 언급했다.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순매수가 매도로 찍힌다. 그러면 실제 외국인들은 개별주식을 통해 조금 더 공격적으로 삼성전자를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라올 때 삼성전자를 시동 걸었다. 지금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에서 삼성전자를 슬슬 약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인 유동성 부여에 대한 기대치는 100%다. 실망한다면 매물 출회 가능한 장이고 그만큼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
7월 중반까지만 해도 1400~1500 이야기하며 시장을 보는 견해가 있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정도 지난 후 이제는 2000도 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수급을 쳐다보는 것이다. 수급으로 100% 낙관론을 반영한다면 수급이 흔들리면 다시 투자의견을 바꾸겠다는 것인가.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주가와 경기는 절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지금은 방향성이냐, 모멘텀이냐로 주가 높낮이를 결정할 수는 있어도 경기와 주가를 아예 분리해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경기 사이즈를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지표 발표는 눈높이를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절대적인 레벨이 높은 것은 아니고 우리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잘 나오고 있는 것이다. 즉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고 있는 것이지 절대치가 잘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주택지표도 잘 나오기 시작했고 주가지수도 연고점 수준으로 왔기 때문에 집값도 어느 정도 하락을 멈추고 주가가 올라가면 소비를 쉽게 하지 않겠는가. 그에 대한 지표 기대감은 분명히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다.
시한폭탄처럼 유로존 지표들이 굉장히 좋지 않은 것은 다 알 것이다. 유로존 산업생산률 YoY차트를 보자. 전년 동기 대비 유로존 전체의 산업생산 증가율을 보면 계속 아래로 기울고 있다. 2분기에도 -2.4%다.
독일은 조금 낫지 않느냐, 유로화가 저런 식으로 움직이니 독일 등은 수출 경쟁력을 받아 잘 먹고 잘 살지 않느냐고 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처한 지역 자체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수출 루트가 만만치 않다. 크게 감소되어 마이너스로 진입된 모습이다. 나머지 국가인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볼 필요도 없다. 굉장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경기 호조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아시아 국가, 특히 이머징의 경우 이런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부분 수출로 상당 부분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주요국 수출 증가율을 보면 한국도 굉장히 위축으로 들어갔다.
중국 지표는 거의 쇼크였다. 1% 증가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수출로 상당 부분 성장률을 일구어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 3분기 GDP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스럽다. 대만도 굉장히 위축됐다. 홍콩은 중국 수출 루트의 창구다. 이런 부분도 확인을 하면 조금 더 위축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자. 경기선행지수만큼 대표적인 경기지표도 없다. 이런 부분을 확인하면 하락 반전되는 모습이 대부분 OECD 전체 국가 중 북미에서 많이 잡힌다. 상승을 지속하거나 상승 반전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주가가 선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선반영하기에는 시기 상 괴리도도 상당 부분 있다. 아직까지 경기상황을 만만하게 볼 때가 아니다. 시차가 더 필요하다.
종목장의 전제조건은 어제 언급한 그대로다. 시장이 빠르게 빠지면 종목장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원만하게 조정을 받고 기간조정 형식을 거친다면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줄였기 때문에 기관들 시각에서 봤을 때 수익률 게임 종목이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장 수익률 이상 되는 펀드 수익률을 비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수요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그러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가격 상 부담이 없는 가벼운 종목을 찾아봐야 한다.
전일 언급한 심텍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어제 장중 5% 가까이 시세가 발생했다.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플러스 폭을 잘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가벼운 종목은 아니지만 분위기상 맞는 종목이다. 최근 바이오 종목이 강하다. 시장에 마땅한 주도주가 없을 때 바이오 주들이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오주는 대부분 어닝으로 주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권유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어닝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들이 몇몇 개 있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전일 수급의 경우에도 양매수 수급이 진행됐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0%였다. 시장에서 마땅한 주도주가 없을 때 셀트리온은 나쁘지 않은 대안 선택이 될 것이다. 밸류에이션 추이를 보면 엄청난 영업이익률과 ROE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10배를 줄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높이 줘야 하는 종목이다.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 구간을 지나고 있다. 20배 수준에 불과하고 1800원 EPS 정도를 쳐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주가 수준이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시장이 원하는 종목, 시장이 기관들의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것 같은 종목들을 잘 추려놓아 이번 구간을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당장 2000포인트가 싸다고 말할 수 있는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고 언급했었다. 어제 장중에 조정폭이 빠르게 증가했고 빠르게 감소하는 변동성을 봤다. 한번 흔들리는 자리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어제 나온 FOMC 의사록에서는 QE3를 강력 시사하고 있다. 한 달 전에 논의한 내용이다. 아직도 이 시각을 100% 유지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미국지표도 잘 나오고 있고 다른 국가들은 부진한 모습이 있지만 과연 QE3에 대한 지지강도, 계속 립서비스를 좋게 끌어가는 모습이 나온다면 기대감을 100% 반영시킨 시장에 대해 실망감이 출회되지는 않겠지만 우리 눈높이에 미달하는 결과가 나올 때는 언제든지 시장에 100% 반영한 부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프로그램 의존도를 가지고 있고 워낙 급하게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이다. 경기이슈가 2000%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에 외국인들이 많이 산 것은 맞다. 하지만 상당 부분 프로그램에 의존해서 샀다. 비차익은 이야기가 약간 다르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견인할 수 있는 차익거래의 경우는 베이시스가 있다.
그런데 어제 베이시스 종가가 0.34콘뎅고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2포인트 콘뎅고까지 보여줬던 하이 콘뎅고였다. 그런데 어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장 초반 선물시장에서 움직임이 나와야 한다. 베이시스를 올려 세우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드라이브가 멈출 수 있다고 볼 것이고 그 부분은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이슈다. 오늘 장 초반 베이시스를 올리는지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
베이시스를 올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선물을 올리거나, 선물을 내리는 것이다. 이번 드라기 이슈 이후 베이시스가 강세를 띤 부분을 보면 초창기에는 선물 강세를 띠면서 베이시스를 강하게 만들었고 조금 지나고 나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현물을 약하게 밀었다. 상대적인 선물 강세를 유발시켰다. 그러면서 또 베이시스가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어제는 장중 저점과 고점 차이로 알 수 있듯 시장이 꽤 흔들렸다. 선물지수는 마지막까지 더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베이시스 폭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종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 장 초반 베이시스 추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드라기 이슈 이후 6조 6500억 정도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쌓여 있고 선물 매수 계약수가 2만 3500계약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매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란 저평가된 현물을 사고 고평가된 선물을 파는 매매이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보면 실제적으로 선물 상승, 즉 지수 상승에 배팅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이 계약수보다 훨씬 컸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장을 굉장히 상방으로 쳐다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 매수를 계산하면 약 8조 5000억 가량 두꺼워진 모습이다. 그러면 상당 부분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수에 견인되어 들어왔다는 것이다.
최근 열흘 동안 투신들의 움직임을 보니 약 1조 3000억 정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밑에서 낙폭과대했었고 소외되었던 쪽을 강하게 반등을 일궈내 준 투신 매수인데 이 부분이 다소 멈춰 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이 답답하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급하게 커버링하거나 급하게 환매수할 부분은 할 만큼 다 했다고 본다. 위축되는 베이시스가 지금 가장 신경쓰이고 있다.
시장의 중심값은 삼성전자라고 여러 번 언급했다.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순매수가 매도로 찍힌다. 그러면 실제 외국인들은 개별주식을 통해 조금 더 공격적으로 삼성전자를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라올 때 삼성전자를 시동 걸었다. 지금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에서 삼성전자를 슬슬 약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인 유동성 부여에 대한 기대치는 100%다. 실망한다면 매물 출회 가능한 장이고 그만큼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
7월 중반까지만 해도 1400~1500 이야기하며 시장을 보는 견해가 있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정도 지난 후 이제는 2000도 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수급을 쳐다보는 것이다. 수급으로 100% 낙관론을 반영한다면 수급이 흔들리면 다시 투자의견을 바꾸겠다는 것인가.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주가와 경기는 절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지금은 방향성이냐, 모멘텀이냐로 주가 높낮이를 결정할 수는 있어도 경기와 주가를 아예 분리해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경기 사이즈를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지표 발표는 눈높이를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절대적인 레벨이 높은 것은 아니고 우리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잘 나오고 있는 것이다. 즉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고 있는 것이지 절대치가 잘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주택지표도 잘 나오기 시작했고 주가지수도 연고점 수준으로 왔기 때문에 집값도 어느 정도 하락을 멈추고 주가가 올라가면 소비를 쉽게 하지 않겠는가. 그에 대한 지표 기대감은 분명히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다.
시한폭탄처럼 유로존 지표들이 굉장히 좋지 않은 것은 다 알 것이다. 유로존 산업생산률 YoY차트를 보자. 전년 동기 대비 유로존 전체의 산업생산 증가율을 보면 계속 아래로 기울고 있다. 2분기에도 -2.4%다.
독일은 조금 낫지 않느냐, 유로화가 저런 식으로 움직이니 독일 등은 수출 경쟁력을 받아 잘 먹고 잘 살지 않느냐고 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처한 지역 자체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수출 루트가 만만치 않다. 크게 감소되어 마이너스로 진입된 모습이다. 나머지 국가인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볼 필요도 없다. 굉장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경기 호조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아시아 국가, 특히 이머징의 경우 이런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부분 수출로 상당 부분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주요국 수출 증가율을 보면 한국도 굉장히 위축으로 들어갔다.
중국 지표는 거의 쇼크였다. 1% 증가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수출로 상당 부분 성장률을 일구어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 3분기 GDP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스럽다. 대만도 굉장히 위축됐다. 홍콩은 중국 수출 루트의 창구다. 이런 부분도 확인을 하면 조금 더 위축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자. 경기선행지수만큼 대표적인 경기지표도 없다. 이런 부분을 확인하면 하락 반전되는 모습이 대부분 OECD 전체 국가 중 북미에서 많이 잡힌다. 상승을 지속하거나 상승 반전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주가가 선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선반영하기에는 시기 상 괴리도도 상당 부분 있다. 아직까지 경기상황을 만만하게 볼 때가 아니다. 시차가 더 필요하다.
종목장의 전제조건은 어제 언급한 그대로다. 시장이 빠르게 빠지면 종목장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원만하게 조정을 받고 기간조정 형식을 거친다면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줄였기 때문에 기관들 시각에서 봤을 때 수익률 게임 종목이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장 수익률 이상 되는 펀드 수익률을 비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수요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그러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가격 상 부담이 없는 가벼운 종목을 찾아봐야 한다.
전일 언급한 심텍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어제 장중 5% 가까이 시세가 발생했다.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플러스 폭을 잘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가벼운 종목은 아니지만 분위기상 맞는 종목이다. 최근 바이오 종목이 강하다. 시장에 마땅한 주도주가 없을 때 바이오 주들이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오주는 대부분 어닝으로 주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권유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어닝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들이 몇몇 개 있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전일 수급의 경우에도 양매수 수급이 진행됐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0%였다. 시장에서 마땅한 주도주가 없을 때 셀트리온은 나쁘지 않은 대안 선택이 될 것이다. 밸류에이션 추이를 보면 엄청난 영업이익률과 ROE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10배를 줄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높이 줘야 하는 종목이다.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 구간을 지나고 있다. 20배 수준에 불과하고 1800원 EPS 정도를 쳐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주가 수준이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시장이 원하는 종목, 시장이 기관들의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것 같은 종목들을 잘 추려놓아 이번 구간을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