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침해 평결‥ '단기'악재

입력 2012-08-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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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배심원단의 이번 평결은 삼성전자 주가에는 악재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일이기 때문에 큰 충격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특허침해 평결이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 악재라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삼성전자한텐 좋은 뉴스는 아니에요. 1조원이라는 큰 금액을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인터뷰>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일단은 저희한테 제일 불리한 시나리오.. 미국내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하지만 특허 소송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충격을 줄 만큼의 폭락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이번 배심원 평결을 앞두고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127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6일 134만5천원, 21일 128만2천원)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팀장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쇼크로 볼정도는 아니다. 좋은 뉴스는 당연히 아니지만 주가가 이것 때문에 완전히 방향이 바뀌거나 더 충격이 온다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

또 이번 평결이 최종판결이 아닌데다 삼성이 항소의 뜻을 내비치고 있어 결국 시간을 끌다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는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평결이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여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소송에 미치는 영양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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