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GM·닛산서 5천5백억 규모 제동·조향제품 수주

입력 2012-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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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대표이사 : 신사현)가 미국의 GM, 일본의 Nissan으로부터 각각 자동차 제동제품과 조향제품을 처음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만도는 이번에 GM과 Nissan에서 각각 EPB와 EPS까지 추가 수주하게 됨으로써 선진 시장으로부터 전자화된 샤시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만도는 2015년부터 3천 4백억원 규모의 EPB를 GM에 공급하게 됩니다.

EPB는 기존에 운전자가 직접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서 작동시키던 파킹 브레이크를 버튼 조작으로 모터를 작동시켜 파킹하는 시스템으로, 모터를 이용해 Cable을 당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Cable puller type과 캘리퍼에 모터를 일체화시켜 직접 작동 시키는 Motor on caliper type이 있습니다.

만도 관계자는 “Motor on caliper type EPB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GM이나 유럽, 일본 OEM에 대한 수주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만도가 Nissan에서 수주한 EPS는 전기모터로 자동차 핸들을 움직이는 조향장치로서 기존의 유압방식과는 달리 폐오일 등 환경공해가 없고 연비를 개선하는 친환경 기술이며 향후 Hybrid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첨단기술입니다.

만도의 한 관계자는 “EPS는 특히 안전성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제품인데 만도가 Nissan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인도, 중국, 러시아 등 Renault-Nissan의 글로벌 공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만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독일의 폭스바겐으로부터 총 2천1백억원의 캘리퍼 브레이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에도 총 550억원 규모의 브레이크 제품을 연속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해 유럽 프리미엄카에 대한 수주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만도는 올 상반기 수주금액이 총 3조 7천 2백억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인 7조 3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의 Big3를 포함해 유럽의 푸조-시트로앵, Renault, BMW, VW, 그리고 일본의 Nissan 등으로부터 수주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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